카테고리 없음

란 쩨파이 ร้านเจ๊ไฝ Jai Fai 방콕 미쉐린 1스타 크랩 오므라이스 먹은 후기.

밤의복지부장관전동주 2023. 11. 30. 17:15

길거리 음식의 여신,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농심 협업 제파이 라면까지 구글 평점에서 갈리는 호불, 쩨파이 레스토랑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ร้านเจ๊ไฝ Jai Fai 

327 Maha Chai Rd, Samran Rat,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6622239384
https://www.instagram.com/jayfaibangkok/

 
 

2023년 전에는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이었는데요. 인기가 올라가면서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까지 획득했습니다.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 하면서 유명세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기간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폭팔 한 거 아시죠. 그리고 한국에서는 광장시장이 나왔는데요. 그 덕에 광장시장에 외국인들이 엄청 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 후반기에는 농심 제파이 라면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면 충분한 인지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농심 마케팅에 인재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불닭 라면 회장님인 며느리는 제가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같은 집안이라 응원하면서 신라면을 저는 자주 먹고 있네요. ㅋㅋㅋ 
 
 

농심에서 인플로언서들에게 라면을 선물하고 있나봅니다. 인스타그램에 포스팅 되고 있어요.

고글이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허름한 가게가 미쉐린 빕구르망도 아니고, 미쉐린 가이드 1스타란 게 믿기시나요? 전 4년 전쯤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셰프의 테이블이란 프로그램에 방콕 편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나온 할머니를 보고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2019년 2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문을 닫았는데 무기한으로 닫는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셔서 그랬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가게를 가면서 가보지를 못 했는데요. 이번에 큰맘 먹고 가게 되었는데요. 2023년 10월 첫주에 방콕 여행 주기에는 쩨파이 인테리어 수리 한다고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올라왔는데요. 막상 도착해서 인스타그램을 봤더니 그 공지 내용이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온라인 예약이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지 태국인 친구 말로는 전화 예약을 하고 기다리지 않고 갔다고 말해줬는데요. 홈페이지도 없고, 인스타그램은 운영 하나 DM을 보내도 답변을 안 해줍니다. 그래서 아침 7시에는 도착을 해서 9시 전 쯤에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9시 10분쯤에 요리가 시작되면 테이블에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침 7시 30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사진은 제가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앞에 할머니는 가이드이신지 대신 줄을 서신 걸로 보였어요. 저도 미얀마 사람 알바 줄 뻔했습니다. 이 줄은 대기 명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줄입니다. 그런데 오픈 시간은 9시인데요. 오픈 10분 전에 대기 명단을 받더라고요.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1시간 20분을 계속 줄을 지켰습니다. 
 
 

9시 전에 길거리의 여신인 쩨파이 할머니가 등장을 하십니다. 아침도 가게에서 드시더라고요.
 
 

드디어 대기 명부를 적기 시작합니다. 이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테이블이 적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는데요. 10개 정도 되는 걸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10팀 정도 테이블에 앉고 요리가 나오고 자리 빠지는데요. 오전 3시간이 다 날아갑니다. 그래서 전 무조건 7시 전에 와서 안전하게 첫 테이블 회전에 앉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두 번째 회전 테이블에 들어갔을 시간이 12:35분쯤 이어습니다. 아침 7시 35분에 와서 12:35분인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진짜 욕 나옵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으면 다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적을 때 번호를 꼭 기억하세요. 그 이유가 한국처럼 이름을 부르지 않고 딱판에 번호만 적어 놓습니다. 그리고 저 명단을 딸이 관리를 하는 거 같은데요. 무척 불친절합니다. 말 걸어도 빠쁘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의 직원의 웃음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제가 갔을 때 번호를 물어봤는데 기다리라고 하기만 하고 따로 말 안 해주고 또 일하러 갑니다. 그래서 30분 정도 눈치 보다가 알려달라고 하니 종이 명단을 보여주더라고요. 제가 이걸 보고 태국 미쉐린 담당자는 미쳤나. 무슨 생각으로 미쉐린 1 스타까지 올렸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 건너 호스텔 겸 카페

니라스 방콕 호스텔 Niras Bankoc Cultural Hostel

저는 어디 갈까 고민을 했는데요. 원래 여기 올 계획이었다면 쪠파이 길 건너 호스텔에서 하루 묶으려고 했습니다. 사진 가운데 보면 나무색 카페처럼 생긴 곳이 호스텔입니다. 

1층에는 카페로 운영하는 걸로 확인했는데요. 대기 명단에 이름 올리고 기다리기가 좋아 보입니다.

Niras Bankoc Cultural Hostel

204 206 Maha Chai Rd, Samran Rat, Khet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근처 아유타야 떄 지어진 절 구경 가기

근처에 큰 절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거리는 7분 거리에요. 가는 길에 목공소 거리도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아래 링크에 구글 경로로 입력해 났습니다. 
구글 걷기 경로 보기

 

목공소 거리

가는 길에 목공소 가게들이 보였는데요.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나무 탑 같은 게 많았는데요. 이거 사다가 옻칠해서 고급 상자에 담아서 팔면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태국은 옻칠이 없어서 그런지 니스 칠 정도 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푸카오텅 (왓 싸껫) 

วัดสระเกศราชวรมหาวิหาร (ภูเขาทอง)

구글 맵에서 검색해 보니 무척 큰 터를 가지고 있는 절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보면 아유타야 시대에 지어진 절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직접 가서 봤을 때는 다 새로 지은 느낌이었습니다. 깨끗한 절로 보였어요. 아유타야 때 절이라면 나무 절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잠깐 기다리는 시간에 간 거라 근처 다 자세하게 구경은 못했습니다. 
 

절 위에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100밧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안내문에 나온 파고다입니다. 제가 니콘빠돔이라고 1000년 넘은 거대한 파고다를 보고 와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금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344 Thanon Chakkraphatdi Phong, Ban Bat, Pom Prap Sattru Phai, Bangkok 10100 태국
오전 6시 ~ 오후 6시
+66620195959
 
 
 

 
 
 

오는 길에 서민들 삶도 구경할 수 있어요. 방콕의 빈부 격차가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뒤에 빨간색은 원래는 그네였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 단오 그네 같아요. 
 
 

다시 쩨파이 가게에 돌아왔습니다. 가게 앞에 사람이 많습니다. 테이블 회전 시간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느긋하게 시간 잡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른 분 리뷰를 읽어보니 요리가 끝나면 잡다한 건 직원이 하기 때문에 속도가 조금 붙었다고 하네요. 
 
 

풍수일까요? 물고기 항아리 어항도 가게 앞에 있어요. 

쪠파이 메뉴판

12시 35분에 먹을 수 있었는데요. 주문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다시는 가게 되면 알바 시키겠어요. 메뉴 2개를 주문했어요. 게살 크랩이랑 드렁큰 누들이라고 다른 리뷰어들도 많이 먹는 메뉴를 골랐어요.
 
 
 

4명이서 드셔야 여러 가지 음식 맛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저는 2개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불 쇼를 봤네요.
 

12시가 다 되어서 저는 입장을 했습니다. 2인 테이블에 혼자 앉았습니다. 저 밖에 아직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요. 
 
 

음료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가게 테이블에 앉아서 본모습. 오픈 주방이라 음식 만드는 걸 다 볼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심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국화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금만 받는다고 하네요. 
 
 

게살 크랩

게살 크랩 4만 원짜리 드디어 나왔습니다. 호텔보다 비싸다는 그 음식입니다. 게살을 계란으로 돌려서 덮었습니다. 나름 스킬이 들어간 음식이네요. 
 
 

안에 게살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분 리뷰를 봤더니 동태살 갔다고 하는데요. 저도 크랩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여하튼 크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가격에도 제대로 안 넣어주면 안 되겠죠. 여하튼 느낌은 밍밍합니다.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어요. 제가 왜 간도 하나도 안 되어있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미쉐린 1 스타인데 간이 안 되어있다? 저는 여기 1 스타로 만든 사람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쩨파이 할머니 미각이 날아가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렁큰 누들

드렁큰 누들입니다.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요. 당근 제대로 익지도 않았습니다. 태국 스타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국에 여행한 날을 다 합치면 5개월이 좀 됩니다.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습니다. 맛이 참 심심합니다. 할머니가 미각을 전혀 안 쓰시네요. 불 하고만 친하지 소금 하고는 친하지 않아요. 좋게 생각하면 짜면 먹을 수 없지만, 싱거우면 식탁에 있는 소금 쳐서 먹을 수 있겠죠. 더군다나 전 세계에 입소문 나서 전 세계 혀가 몰리는 상황. 차라리 싱겁게 해서 모든 이에게 소금 쳐서 먹어라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수작업 가격표입니다. 드렁큰 타이거가 600밧. 크랩오믈이 1400밧. 음료가 50밧인 걸로 보입니다. 드렁큰이 600밧이네요. 셰프님 연세가 있어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먹어 보는데 의미를 둔 거지. 음식은 가격 대비 별 한 개입니다. 미쉐린에 항의하고 싶어 지네요. 여하튼 길거리 음식의 여신 쪠파이 할머니를 드디어 본 것에 의미를 두겠습니다. 
 
 

항상 줄이 길어요. 
 

정리

1. 쩨파이 할머니 미각이 사라지신 듯. 간이 전혀 안 되어 있네요. 
2. 딸이(대기 명단 관리) 사람들의 불평은 다 받고, 영광은 엄마가(제파이 할머니) 가져가는 곳.
3. 빕구르망 급인데, 그동안 고생을 높게 쳐준 듯싶습니다. 시스템이나 직원 서비스, 미쉐린 1 스타는 아닙니다. 미쉐린 간부가 미친듯하네요. 
4. 7시 35분에 도착해서 12시 35분에 식사를 해야 하는 곳. 미얀마 사람 알바 시켜도 될 듯 하네요.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들

방콕 와규 누들 Linesen - MarcheThonglor
방콕 야시장 젯페어 จ๊อด แฟร์ 지인 추천으로 방문 후기 야시장
방콕 여행 일기 - 태국 친구가 알바하는 카페 방문, 티카츄 방문기
방콕 외곽 시푸드 뷔페 치앙마이 친구랑 함께 먹은 후기
 

K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