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사진 일기] AI로 태그 노가다 탈출했더니 업로드 제한? (feat. 픽스타)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스톡 사진 판매를 하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역시 부업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1. 연간 최고 블로그 리뷰 460개, 산더미처럼 쌓인 사진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이번에 예전 기록을 들춰보니 코로나 시기 한 해에만 무려 320개의 리뷰를 올렸더라고요. 전 이게 최고 기록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른 글을 봤더니 그 이전에 연간 460개 리뷰를 한 적이 있더라고요. 제 기억보다 훨씬 많은 양에 저 스스로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방대한 사진들을 그냥 썩히기 아까워 일본 스톡 사진 판매 사이트인 픽스타(PIXTA)에 한 때는 꾸준히 업로드해왔죠.
2. 한국 지사 철수와 ‘영어 태그’의 압박
오래 전 픽스타 한국 지사가 있어 한국어 입력이 참 편했는데, 어느 순간 한국 지사가 철수하면서 모든 태그와 정보를 영어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최근에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바이브코딩, 알리바바의 로컬 AI 비전 인식 모델인 ‘통의천문(Qwen)’을 활용하는 것이었죠!
- 프로세스: AI 비전 인식으로 사진 분석 → 영어 태그 자동 생성 → 사진 EXIF 정보에 일괄 삽입
- 장비 가동: 게임용으로 맞춘 RTX 4070 Ti Super가 비명을 지르며 열일한 덕분에 한 달 만에 사진 1,000장을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로컬 AI는 3천장 넘게 작업을 했습니다. 귀찮아서 사람 얼굴이나, 브랜드가 인식이 되면 제외 기능도 있었거든요.
3. 호기심이 부른 ‘업로드 제한’
AI의 힘을 빌려 신나게 업로드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레트로가 유행인데, 10년 전 폰카 사진도 수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과거 추억이 담긴 저화질 사진들까지 함께 밀어 넣었는데…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업로드 제한 조치를 받게 된 것이죠. 어디 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제 업로드 한도는 500장이었는데요. 500장 한번 밀어 넣으면 다 처리 될 떄가지 제한이 안 풀리다가 검수가 끝나면 다시 500장 한도가 생깁니다. 그래서 2주 사이에 천장을 검수 넣었습니다.
4. 베트남 검수팀의 매서운 눈초리
오래전 픽스타 담당자님의 설명으로는 해당 사이트의 사진 검수는 주로 베트남 현지 인력들이 담당한다고 하더군요. 인건비 때문입니다. 그러나 급격히 늘어난 업로드 양과 일부 낮은 퀄리티의 사진들이 베트남 검수팀의 레이더망에 걸렸고(제 추측입니다), 이것이 일본 간부 측에 보고된 모양입니다. 역시 스톡 사진의 세계는 냉정하네요.
마치며: 위기는 기회다?
비록 업로드 제한이라는 쓴맛을 봤지만, 수확은 있습니다. 이미 AI를 통해 수천 장의 사진에 영어 태그 정보를 모두 입혀두었다는 점이죠!
이제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다른 해외 스톡 이미지 사이트들을 공략해보려 합니다. 한 곳이 막히면 다른 길을 뚫으면 되니까요. 역시 돈 벌기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보겠습니다!
오늘의 교훈:
- AI는 훌륭한 조수지만, 검수 기준은 꼼꼼히 살피자.
- 요즘 드는 생각은 게임 보다 AI 접목한 바이브코딩이 더 중독성이 있습니다. 4070 Ti Super도 고사양이지만 Vram 24G 탐이 나지만, 알바생이라 몇년을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