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언론·재벌의 삼각고리: 친일파 홍진기, ‘삼성 공화국’ 그리고 정경유착의 역사
홍진기의 생애는 일제강점기 사법 관료, 이승만 정부의 장관, 중앙일보·동양방송 경영자, 삼성 계열사 임원이라는 서로 다른 권력 영역을 한 인물 안에서 보여준다. 이 글은 그 경력을 시간순으로 확인하고, 법조·행정·언론·재벌의 관계가 어떻게 겹쳤는지를 살펴본다. 다만 먼저 구분할 점이 있다. 홍진기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다는 사실과 대통령 소속 위원회가 법률에 따라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은 같은 제도가 아니다. 또 ‘삼성 공화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