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교 느낌이 물씬 나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바에 낮술 하러 다녀왔습니다. 보통 바라고 하면 밤에 열기 마련인데요. 이곳은 낮에 1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는데요. 문을 열었더라고요. 그래서 칵테일로 낮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순바 ไท่ซุนบาร์
이곳은 벽에 술 메뉴판이 적혀 있는데요. 이름만 보고는 전혀 유추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샘플을 직접 마셔볼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2개 정도 추천을 받아서 마셔봤어요.
조그만 잔에 담아서 주시는데요. 술 못 마시는 분들은 이 정도만 마셔도 취기가 올라올 수 있어요. 사실 이 리뷰를 제가 2달 후에 쓰는 거라서 맛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술이 있고 샘플을 통해서 맛을 보고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선택에 실패를 하기 힘들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술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하면서 한잔씩 드셔 보시는 것도 추천을 합니다.
이곳 타이슨 카페의 이름은 중국인이 태국인을 부를 때 호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타이슨이라고 하면 알아듣지만 정작 태국 사람은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여기 직원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원은 아니고 사장님이랑 가까운 지인?이라고 들었습니다.
나무 의자에 문양도 다 들어가 있고 인테리어가 남다릅니다.
천장에는 등이 달려 있는데요. 등 위로 천장을 보면 타일처럼 문양이 다 들어가 있었어요. 건물 자체가 꽤 오래된 건물로 보였습니다.
저는 작은 잔으로 2가지 맛을 주문했어요. 제가 술을 못 해서 2잔만 마셔도 살짝 취기가 올라왔습니다. 사쿠라 플럽과 유자 허니를 마셨어요. 저는 유자 허니가 맛있었습니다.
타이슨 메뉴
식사 메뉴에 가깝습니다.
7번 음식이 김치 라이스. 8번이 프라이드치킨 라면입니다. 한국 적인 메뉴도 있네요.
14번도 한국 스타일 목살 구이라고 하네요. 이건 맥주 안주로 보이네요.
타이슨 바 2층
타이슨 바는 2층도 있는데요. 복층 구조였습니다.
2층도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저녁에 손님 많아지면 2층에도 많이 앉을 거 같았습니다. 특히 의자가 신기했어요.
제가 바 안에서 릴스 영상을 찍었는데요. 여기 직원분께 릴스 배경 음악을 골라 달라고 했는데요. BTS 음악 좋아한다고 추천을 해줬어요. 코로나 전에는 블랙핑크 음악이 휩쓸더니 지금은 BTS 음악을 자주 듣게 되네요. 신기합니다.
제가 먹은 가격은 420밧입니다. 16000원입니다. 서비스차지, 부가세가 안 들어가는 가게입니다. 땡큐 하네요. 작은 잔이 8000원이고요. 큰 잔에 240밧~300밧 사이고 안주 메뉴도 있어서 저녁 겸 술 한잔 걸치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 자리도 있어서 혼자 술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요약
이국적인 바
오후 1시 오픈으로 낮술이 가능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에 좋다.
이름만으로 알 수 없는 술들이 많다. 샘플로 마셔볼 수 있어서 맛 선택 실패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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