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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에어비앤비 Warinya 호스트의 바퀴벌레 콘도 후기

밤의복지부장관전동주 2023. 11. 13. 02:14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숙박 시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전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공급과 수요의 변화로 인한 결과입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호텔, 콘도 등 숙박 시설의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런 상황의 반영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많이 이용하던 호텔의 가격이 작년 6월 3만 원대에서 2023년 10월 경에는 5만원 중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호텔이 4성급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3성급 느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요금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져,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rbnb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Airbnb 투숙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의 사진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곳곳에서 바퀴벌레가 출몰해 큰 불편함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참고 잠자야 했습니다.

 

Warinya 호텔 숙소입니다.

 

콘도 로비

이 건물은 원래 호텔 건물로 사용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에 로비 카운터가 있어서 호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건물 자체는 관광 호텔과 관련된 느낌을 갖는 오래된 건물인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여전히 훌륭한 숙박 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로 콘도로 전환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출신 여성들이 많았는데요. 이는 이곳이 나나역 근처로 언니들 업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뭐 사실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나나역 근처는 활기찬 지역이지만, 특정 언니들 유형의 가게들이 많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깔끔한 클럽을 즐기는데요. 맥주 마시면서 언니들이랑 대화 목적으로 디자인된 가게들은 저 같은 사람은 지나갈 때 마다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나 BTS에서 볼트 오토바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주변에 로컬 오토바이 서비스가 있어요. 그러나 볼트보다는 비싸다 보니까, 저는 여행사 조인 투어 때 한 번 사용해봤어요. 호텔에서 시암 BTS까지 150 바트 정도 부르더군요. 이 가격으로는 방콕 외곽으로 나가기에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어요. 로컬 오토바이 서비스는 주로 외국인 여행객에게  바가지 가격으로  부르는 편이에요. 로컬 오토바의 가장 비싼 가격이 50밧입니다. 그래서 볼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랩도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태라서 때로는 걷는 것이 훨씬 편할 때도 있어요. 로컬 택시도 호텔자리여서 종종 찾아오지만, 그랩 가격보다 낮게 부를 때 타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랩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요. 볼트가 로컬 가격과 유사한 요금을 제공하는 하니깐 볼트>그랩> 미터 택시를 추천해요. 이 호텔에서는 볼트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상주하는 짝퉁 택시 기사 아저씨를 이용한 적이 있어요. 그분께서 200 바트를 부르더니, 협상을 통해 150 바트로 내려간 적도 있습니다. 나나 동네에서 아속 동네까지 150바트도 무척 비싸죠. 미터 켯으면 50밧 안으로 갔을 겁니다. 

저는 태국을 10번 넘게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요. 매법 택시 요금 때문에 피곤하했습니다. 볼트를 주로 이용하시는 것과 볼트가 잘 잡히는 곳에 숙소를 잡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그게 싫다면 BTS 역 주으로 잡으세요.

몇 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침대는 상당히 넓고 편안했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주변 동네가 너무 다크하다 보니 잠을 자도 깊은 수면을 얻기 어려웠어요. airbnb의 경우 하루 정도 먼저 자보고 결정을 하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결정을 내릴 때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사실 내부는 이전에 호텔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그런지 상태가 매우 좋네요. 바퀴벌레만 없었으면 더 완벽한 숙박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주방이 있지만 가스레인지와 같은 요리 시설은 없습니다. 다행히도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의점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중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음식을 간편하게 데워먹는 것은 여행 중에 매우 편리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헤어드라이기가 제공되고,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작동했습니다. 

선풍기와 옷장이 완비되어 있었어요. 또한, 마루가 아름답게 나무로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가 훌륭했습니다. 내부 시설 자체도 매우 훌륭하고 만족스러웠어요.

 

작년과 비교하면 새로운 변화가 있었나봐요. 무인 차 기계가 추가되어서 편의점까지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차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런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에 나가기 귀찮을 때 여자 혼자 나가기 무서울 때 무인 차 기계는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커피도 원두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콘도 안에도 미니 편의점 같은 게 있어서 물 같은 건 살수 있습니다. 

 

저는 10층에 숙박했는데요. 8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은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아기용 풀장도 있어 보여서 아이 수영을 많이 들 시키더라고요. 

 

헬스장은 숙소 내의 다른 시설 중 하나로, 기계들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운동을 즐기기에 충분한 효과를 가져다줬어요. 더불어, 헬스장에는 항상 늘씬한 분들이 함께 운동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저도 자주 운동하러 다녔습니다. 함께 운동하는 분들과 함께 활동하면 운동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죠.

 

AIRBNB를 이용하면서 경험한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장점:


먼저, AIRBNB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저는 여기서 8일 동안 292,445원 (1일 평균 36,555원)에 머물렀어요. 만약 7일 이상을 묵는다면 장기 숙박 할인도 적용되어 청소비를 제외한 추가 경비가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호텔에서는 외부 친구를 호텔로 초대할 때 ID 카드 복사, 보관 등 일련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호텔 직원들도 이러한 절차가 귀찮을 때가 있어서 안 챙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호텔에서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ID 카드 복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사하는 이유는 숙박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이 종종 저의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가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과거에는 총 20명 이상이 놀러오기도 했고, 때로는 1명부터 3명 정도와 함께 머물기도 했습니다. 또한, 태국 지인들이 숙소로 자주 왔었고, 통로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열 때에도 현지인 친구 5명이 함께 참석하고 그 중 집이 먼 친구 2명은 제 숙소에서 잠도 자고 갔습니다. 

 

단점:


AIRBNB를 이용할 때의 단점 중 하나는 청소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몇 일을 숙박한 뒤에는 침대 커버 등을 바꾸고 싶을 때도, AIRBNB에서는 이런 부분을 도와주지 않아서 약간 불편한 부분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상으로는 AIRBNB는 호텔과 달리 매일 클리닝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아 호텔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또한, 이번에는 바퀴벌레와의 불쾌한 만남이 있었어요. 음식을 먹다가 그릇에 편의점 음식을 담아서 물만 받아놓은 채 주방에 올려뒀는데, 다음 날에는 바퀴벌레 3마리가 물 위에 떠 다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콘도에 정확히 몇 마리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 이런 사건이 발생해서 나가고 싶긴 했지만, 이미 호텔 예약이 모두 차서 망설이게 되었어요. 사실, 2달 전에 예약하면 가성비 좋은 호텔을 1주 이상 예약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으로 나나 지역의 숙박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서 온 러시안 친구가 저의 추천 호텔을 비싸다고 생각해서 다른 곳에서 머무르겠다고 하면서 AIRBNB를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나 지역은 밤이 되면 상당히 어둡다는 점이 있었죠. 그래서 아속 역 근처의 호텔에서는 볼트 오토바이나 볼트 택시를 잘 이용할 수 있어서 여행 중에 편리한 이동 수단이었습니다. 나나 지역의 분위기를 벗어나려면 3~4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