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지인의 초대로 간 힙지로. 을지로의 뒷골목에 힙한 가게가 들어와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힙지로라고 불린데요. 이 건물 4층에 브라운 코트가 있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왼쪽 긴 간판에는 한글에 불도 들어왔는데요. 이 간판은 안 보이고. 이상하게 위쪽 천장에 BROWN COURT는 눈에 확 띄어서 보고 들어갔어요.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미 할로윈 느낌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이거 제 얼굴이 더 할로윈 같죠?
왜 힙지로가 뜬지 알겠습니다. 가게들 분위기가 느낌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카레를 파신다고 하는데요. 음식 드라마에 나오는 느낌의 가게입니다. 사장님이 일본말도 잘하시고 재미있으신 분이었는데요. 바 자리에 앉아서 술 한잔 마셨습니다.
분위기 좋은 가게입니다. 저녁에는 더 분이기가 있어요. 포스터도 유명한 하울의 성이네요.
처음 시작은 산토리 위스키 샷잔입니다. 메뉴에 하이볼만 있는데요. 저는 얼음 물 빼고 샷으로 달라고 했어요. 하이볼 가격으로 마셨습니다. 제가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데요.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얼음도 잘 안 섞고 마시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마셨습니다. 샷으로 마시고 그다음은 맥주를 마셨어요.
크로켓도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주십니다.
맥주 안주로 마신 새우튀김도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튀김 찍어 먹어 보라고 주신 카레입니다. 카레 전문점인데요. 식사를 안 했다면 카레 먹으러 가고 저녁에 힙지로 갈 일이 있다면 2차로 맥주에 튀김 안주 먹으러 가면 좋겠습니다. 힙지로가 대부분 공간이 협소한데요. 을지로술집 브라운 코트는 저녁에 넓은 공간에서 지인이랑 맥주 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 보시면 가격도 사이드 튀김 메뉴 비싸지 않습니다. 레드락 맥주 한잔 일본 음악 들으면서 마시기 좋습니다. 가격이 착해서 좋았습니다.
바 옆자리에는 빔으로 유튜브를 틀어주시는데요. 제가 좋아했던 일본 가수 음악을 신청곡으로 해서 들었습니다. 오끼나와 출신의 가수인데요. 2차 세계 전에는 율국이라고 다른 나라 왕국이었습니다. 언어도 달랐다고 하네요. 여하튼 일본을 안 가본 지 3년이 되어 가는데요. 이렇게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바에 온 느낌을 받으면서 마실 수 있는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