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맛집 메르시에서 슈바인학센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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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맛집 메르시에서 슈바인학센 먹은 후기

밤의복지부장관전동주 2022. 5. 9. 21:45

양재맛집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게시글을 읽으시면 양재맛집을 이해할 겁니다. 양재맛집이 궁금하시다면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제 아래에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슈바인학센

전에 티브이에서 본 적이 있는 슈바인학센입니다. 흔히 말하길 독일 족발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한국 족발하고는 꽤 틀립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마리네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제주 흑돼지로 품질 자체를 높였고 돼지 냄새도 없고 부드럽고 살도 많아서 와인 안주 및 식사 대용으로 슈바인학센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커다란 나이프와 함께 같이 먹을 수 있는 양배추 절임과 2가지 소스를 주셨습니다. 칠리소스랑 파슬리, 바질 올리브오일입니다. 저는 바질 파슬리 올리브오일에 찍어서 주로 먹었습니다.

나이프로 슥슥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스테이크 나이프랑은 다르게 느낌이 다릅니다. 마치 제가 셰프가 된 느낌으로 큼직하게 잘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제주 흑돼지라 그런가요? 고기 퀄리티가 다릅니다. 국내 족발 제주 흑돼지로 하는 곳 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비교를 할 수가 없긴 합니다. 일단 제주 흑돼지 퀄리티는 상당합니다.

바삭하게 오븐에 따로 굽는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바삭합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 전에 느끼하다는 평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와인을 준비해 갔습니다. 바디가 쌘 걸로요. 까르베네 쇼비뇽이랑 말벡 품종 중에 어떤 걸 할지 고민하다가 말벡 품종의 와인으로 준비를 해 갔어요. 아니면 향이 좀 센 위스키도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그 이유가 돼지고기라서 냄새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돼지 냄새도 없었기 때문에 향이 약한 위스키도 무난할 거 같습니다. 돼지 냄새에 민감하다면 글렘모렌지나 아이리시 지역의 피트향 강한 아드백이나 라프로이그. 사실 제 취향의 싱글몰트위스키입니다. 무난하게 불루라딕 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도 짜지도 않고 담백하니 식감을 느끼기에 좋을 수 있습니다. S 사이즈는 성인 남자 2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고요. 와인이랑 같이 먹는다면 와인 자체가 0.5인분은 하기 때문에 성인 남자 3명 정도면 S 하나에 사이드로 파스타나 식사를 안 하고 온 일행이 한 명 정도 있다면 리조트로 시켜 보시는 조합이 좋아 보입니다.

슈바인학센 맛집답게 와인콜키지 프리라 1차로 시작해서 여기서 끝내고 집에 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와인 콜키지

Crimes 16 red wine

와인콜키지 프리이며 와인이나 위스키 잔은 잔당 30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잔수가 많다면 잔도 준비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잔의 소리는 하이톤입니다.

라구 파스타

Ragu Pasta

라구 파스타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소스가 진득하게 끓여지신 게 보이시나요? 미트 소스답게 소고기와 돼지고기 알갱이들이 식감으로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메르시만의 볼로네제 소스와 두툼한 베이컨을 주시는 것도 여기만의 특징이었습니다. 페네투치 면도 제 스타일로 잘 삶아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리고 파마산 치즈인가요? 그 위에는 망사 같은 바삭한 것도 올려 주시는데 저게 뭐였을까요? 아직도 궁금하기만 합니다.

Bespoke Seafood Pasta

비스포크 시푸드 파스타

비주얼이 너무나도 강력한 파스타입니다. 슈바인학센맛집은 파스타도 보통이 아니었는데요. 큼직한 블랙타이거 새우와 통영산 가리비, 고창 동죽조개, 충무 홍합이 담긴 파스타였습니다. 그리고 오일도 남다른데요. 이 파스타는 4가지 소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오일/ 크림/ 바질&파슬리/ 스파이시 토마토 이렇게 4가지입니다. 저는 바질& 파슬리 오일로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작년 11월 나전칠기 교육 때문에 통영 살이를 해서 그럴까요? 통영이란 단어를 보면 몸과 마음이 신경이 쓰이네요. 통영 가리비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통영 = 신성함을 상징하는 거 같습니다. 면발과 통영 가리비 위에 뿌려진 고춧가루가 상당한 비주얼을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