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로마네꽁띠 콘비노 분당점 조용하게 지역별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곳

밤의복지부장관전동주 2022. 4. 24. 06:57
콘비노

분당에 수많은 와인을 보유한 로마네꽁띠 콘비노 레스토랑이 있는지 이제 알았네요. 이재명 전 시장님의 공약이었던 서현 도서관을 조금 더 지나서 들어가시면 콘비노라는 고급 레스토랑을 볼 수 있습니다. 주택가에 있어서 약간은 골목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물수건

저는 룸에서 와인을 조용히 마셨는데요. 물수건은 코르크 컵 안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맨 샤르뱅 꼬뜨 뒤 론 2016

제가 주문한 와인은 도맨 샤르뱅 꼬뜨 뒤 론인데요. 제가 고른 이유는 메뉴를 봤더니 나라별로 구분을 짓고 그 안에 지역별로 분류를 해 났더라고요. 소믈리에 중급 이상 들어가야 할 수 있는 지역 와인 탐방인데요. 아직 제가 초보라서 그 정도까지는 모릅니다. 나중에 더 공부하게 되면 좋은 먹방을 선보이겠습니다. 제가 아는 지역인 론에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는 스마트폰 꺼내서 파파고에서 번역기 돌려 보면 나옵니다. 꼬뒤 드 론은 론의 해안이라는 뜻이네요. 궁금해서 꼬드 뒤 론 레드 와인 정보를 찾아봤더니 유기농 재배로 손 수확을 한다고 하네요. 손 수확하는데 인건비를 어떻게 맞추는 건지 신기하네요. 인터넷에서 찾아 본 2013년 빈티지 테스팅 노트에는 체리 딸기 라즈베리 아로마, 매콤한 스파이스, 버섯 향과 낙엽의 향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저는 체리, 스파이시, 후추 같은 싸함이 느껴지는데 목 넘길 때 위스키 약한 버전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하루 지나서 마시면 더 부드러워지고 목 넘어갈 때도 편안하네요.

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점수의 와인입니다. 레볼루션 36%! 제 생각에는 타닌 산도 조화가 좋아 보입니다.

와이너리 사이트 들어가서 사진 한잔 캡처해 봤습니다. 저분이 아들이고 아버지가 계시더라고요. 6대 째 가업으로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딸도 있다니 7대는 딸이 물려받겠죠?

디캔딩
 
 

디캔딩이 보고 싶어서 사장님한테 요청해 드렸는데요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디켄터가 필요한 와인 목록들을 확인하시면 사장님의 솜씨를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언제 브로그뉴 10년이상 와인들을 마셔 볼 수 있을까요? 메뉴판 확인해 보니 45만원이면 2015년 빈티지를 도전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2013년 뮤지니도 있네요.

식전 빵

식전 빵부터 시작을 해봐야겠죠.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을 찍어서 드셔보세요. 저는 토마토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추천드려요!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는 3종류의 옵션이 있었습니다. 해산물/ 소고기, 버섯/ 미트소스입니다. 저는 그중에 소고기 머시룸을 선택을 했어요. 레드 와인이다 보니 토마토소스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안심과 채끝을 많이 넣어 주셔서 스테이크를 먹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많이 넣어주셨어요. 제가 직원분께 이렇게 많이 넣어주시면 남는 게 없을 거 같다는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더라고요. 소고기와 레드와인과 먹어 보고 토마토 파스타와도 먹어 보고 둘 다 페어링이 좋았습니다. 꼬뒤 드 론 와인의 향을 맡고 혀에 살짝 한 보금 머물다가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잔뜩 묻힌 소고기 한 점을 입안에 넣어줍니다. 셰프님 실력도 좋으신게 사진에서 다 나타나네요.

도맨 샤르뱅 꼬뜨 뒤 론 2016

그리고 다시 꼬뒤 두 론 와인을 한 보금 마셔 줍니다. 그러면 입안에서 와인 아로마가 확 퍼지면서 토마토소스가 입안에 퍼지는데요. 그때 느낌이 진짜 좋습니다. 이 맛에 와인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레드 와인은 안 마셔봐서 모르겠지만 이 날 저의 와인 페어링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와인이랑 소고기 버섯 토마토 버섯 파스타는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에도 알갱이가 듬뿍 들어간 걸로 봐서는 직접 다 만드시는 걸로 보입니다.

아쿠아 파나
아쿠아 파나

분위기에 취하던 레드 와인에 취하던, 취하셨다면 공식 소믈리에 지정 이태리 물 한 잔도 드셔보세요. 정말 정수되어서 영양분이 없는 물이 아닙니다. 네추럴 미네랄워터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 보니 내용물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다양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치즈

제가 콘비노 방문 전에 2년 숙성된 하우다 치즈를 먹다가 왔는데요. 사장님이 들으시더니 치즈를 좋아하신다고 서비스로 내주셨어요. 딸기와 스모크 에멘탈, 크림, 블루치즈를 주셨어요.

블루치즈

그런데 제가 이 꿀 속에 담가진 블루치즈를 보고 반했습니다. 싱글인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 건가요? 블루치즈에도 반하고 있습니다. 블루치즈 그냥 먹어 보면 그 향이 뇌로 곧바로 탕 때리는데요. 그 이유가 먹어도 탈은 안 나지만 뇌에서는 먹어도 되는 거야? 이렇게 위험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 먹으면 싸한 맛이 돌죠. 그리고 와인이랑 먹어도 그 향이 강하기 때문에 눌리지 않는데요. 이렇게 꿀 속에 넣어주시니 그 향이 다 눌려서 얌전한 치즈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블루치즈를 아무 부담 없이 꿀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블루치즈 종기가 미끄러지지 말라고 밑에 고무판을 깔아주신 디테일도 눈에 확 들어오네요.

 

콘비노 내부

카운터고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지하 1층은 와인창고와 오픈형 테이블이 많고요. 지상 1층은 룸. 2층은 룸과 오픈 테이블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화면 보호기 같은 대형 어항이 실제로 존재하는데요. 안개 같은 느낌이 어항인데 멋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항 때문인지 난방을 해도 전혀 건조하지가 않아서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한 자리에서만 13년을 하다 보니 단골 손님이랑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 어항도 단골 손님이 선물을 해주신거라고 합니다.

지하 1층 내려가는 계단에는 마를린 멀로가 반겨줍니다.

 

 

지하 1층 벽화
 
지하 1층

2하 1층은 벽이 벽돌로 되어 잇어서 성안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벽마다 그림이 다 그려져 있었습니다.

와인 창고

 

 

콘비노 와인 숙성 창고

그리고 지하에 가시면 숙성 중인 와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530여종이 보유중이라고 하며 4만원대 부터 최대 7000만원 짜리 까지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로마네꽁띠 와인이라고 우리나라에는 희귀 버전으로 약 20세트만 배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 와인이 여기 콘비노에 있다고 합니다. 멀리 가실 필요 없이 분당 동네에서 귀한 로마네꽁띠 와인 드실수 있었습니다.

로마네꽁띠 콘비노 위치

 

로마네꽁띠 콘비노의 검은색으로 보이는 문이 입구입니다. 문은 미시면 됩니다.

 

 

콘비노 및 로마네꽁띠에 관한 내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읽으면 콘비노 및 로마네꽁띠를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콘비노 및 로마네꽁띠의 지식이 필요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제 아래에서 모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시식권을 제공받아 시식 후 직접 쓴 후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