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꼭 피해야 할 항공사 리스트와 현명한 선택을 위한 필수 가이드

최악의 항공사,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경고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지만큼 고민되는 게 있다면 바로 탑승할 항공사 선택일 것이다. 요금이 아무리 저렴해도, 비행 중 불쾌한 경험이나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면 그 여행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점철된 악몽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비용 절감형 저가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예전의 국민항공사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어떤 항공사는 좁디좁은 좌석에 기본 짐 하나도 추가 비용을 받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어떤 항공사는 심각한 안전사고 이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아래는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피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세계 최악의 항공사 목록과 그 이유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1. 사고 위험이 높은 항공사

2023년은 전 세계 항공 업계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해였지만, 2024년에 접어들며 이어진 충격적인 사고들이 다시금 안전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있다. 특히 아래 항공사들은 최근 심각한 안전 이슈가 있었던 항공사로, 주의가 필요하다.

항공사 사고 이력 및 우려 요인
Yeti Airlines (네팔) 2023년 유일한 치명적 추락 사고 – 전원 사망
Aeroflot (러시아) 신뢰할 수 없는 국가 통계, 노후 기종, 정치 개입 의혹
Lion Air (인도네시아) 다수의 치명적 사고 기록, EU 취항 일시 금지 이력
PNG Air (파푸아뉴기니) IATA 인증 미보유, 사고 이력 다수
Jeju Air (한국) 최근 179명 사망 사고 발생. 현재 사고 원인 조사 중

2. 고객 서비스 최악의 항공사

비행기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 문의나 요청에 대한 응답이 없는, 혹은 무례한 승무원 및 고객센터 대응이다. 다음 항공사들은 불만 접수율, 전화 응답률, 클레임 처리에서 불쾌한 경험이 많다고 평가받는다.

항공사 고객불만 주요 원인
Spirit Airlines (미국) 응대 지연, 환불 거부, 클레임 처리 지연
Frontier Airlines (미국) 최악의 리뷰, 클레임 처리 총체적 난맥
American Airlines (미국) 고객센터 직원 대량 해고 후 서비스 하락
Kuwait Airlines 영어 응대 미흡, 항공권 처리 지연 빈번
Korean Air (대한항공) 보상 지급 문제, 클레임 응답률 저하

3. 지각 출발이 일상인 항공사

정시 출발은 항공사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다. 아래 항공사들은 지속적인 지연 출발과 연착률로 인한 승객 불만이 많다.

항공사 정시 도착 비율 (%)
Frontier Airlines 65.41
Hawaiian Airlines 66.39
Spirit Airlines 66.97
JetBlue 68.73
Allegiant Air 70.35
Air Canada 55.56
WestJet 60.66

지연이 빈번하면 환승 비행기 놓침, 급한 일정 차질, 금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4. 기내 서비스 최악의 항공사

기내에서 영화를 한 편 보기도 어렵고, 기본 물 한 병 마시는 것도 유료? 다음 항공사들은 기내 편의시설 미비로 평가가 낮다.

  • Spirit Airlines, Frontier, Allegiant, Viva Aerobus: 기내 오락 시스템 전무
  • Avianca: 4시간 이상 노선에서도 물 한 잔 유료
  • Wizz Air, Ryanair, Jetstar: 몰입감 있는 비행조차 기대 어려움

5. 수하물 분실 가능성 높은 항공사

‘사라진 내 가방은 어디에?’ 공항 도착 후 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행은 시작부터 꼬이기 쉽다. 아래는 수하물 분실률이 높은 항공사 TOP 5다.

항공사 1,000건당 분실 건수
American Airlines 5.34
SkyWest Airlines 4.51
United Airlines 4.00
Alaska Airlines 3.80
JetBlue 3.17

다행히 Southwest Airlines는 수하물 무료 위탁 정책 덕에 분실률이 낮은 편이다.


6. 수수료 폭탄 항공사

저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숨겨진 수수료가 발목을 잡는다. 탑승 좌석 지정, 짐 추가, 간식 구매까지 하나하나 요금으로 환산된다.

항공사 기본 운임 대비 수수료 비율
Spirit Airlines +736%
Volaris +626%
Etihad Airways +400%
Frontier Airlines +375%
Ryanair +344%
Wizz Air +273%

비행기 요금이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예매했다간, 총액이 프리미엄 항공사보다 높아지는 역설에 직면할 수 있다.


이렇게 피하자

✅ 예약 전, 수하물 위탁 여부 및 가격 반드시 확인
항공사 안전도와 고객 리뷰 검색은 필수
✅ 짧은 거리 이상은 기내 서비스 여부 확인
✅ 장거리일수록, 마일리지보다 정시 운항률이 더 중요
✅ 예약 시 총 비용(기본 요금 + 옵션 요금) 투명하게 계산


결론적으로

모든 비행이 최악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저가 항공사를 타고도 무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건 결국 서비스의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항공사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여행의 처음과 끝을 좌우하는 건 바로 비행 경험이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12시간 이상을 기내에서 보내야 한다면, 시작부터 후회하지 않도록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는 것만큼, 가성비 좋은 항공사 선택도 이제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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