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인이 쓰는 SNS 레드노트 공략법

중국 친구가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매일 하나씩 데이팅 앱을 하나씩 깔아주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인생 노하우와 손자의 볍법을 이용해서 공략하고 있꼬요. 이번에는 REDNOTE 앱입니다. 가입 부터 중국어인데 영어 지원 안됩니다. 한국 아이튠즈에도 등록은 되어 있어요. 써보면 아시겠지만,

내용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유사

중국판 인스타그램 느낌입니다. UI는 카카오페이지 느낌인데 콘텐츠는 어린 여인들이 맛집이나 술집, 여행지 돌면서 우리날 인스타그램 여행 인플로언스 처럼 예쁜 사진, 예쁜 모습 찍어서 올려 놓더라고요. 그런데 음식 사진도 폰이 아닌 미러리스 이상 급으로 찍은 사진들이 보이고요. 협찬 받은 건지 가계 하나만 전문 적으로 찍은 느낌의 사진도 보이고요. 특히 여자 2명이서 먹는데, 메뉴가 5~8가지를 펼쳐 놓고 찍은 걸 보면 협찬 느낌이 많이 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얼굴도 과도한 보정이 아닌 미러리스 급 이상의 사진인데 예쁜 여인이 많이 있어서 중국 친구가 여기가 더 좋다고 알려주네요. 좋아요와 댓글 기능도 있는 것만 봐도 어떤 곳인지 알겠죠?

근처 있는 사람

그런데 장점은 위챗처럼 근처 사람 목록만 따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서로 구독 안해도 바로 다이렉트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중국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고 해서 영어로 근처 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봤어요. 맨 위가 가장 가깝기 때문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봤어요. 인스타그램의 경우 다이렉트는 서로 팔을 하거나 해야 보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는 다이렉트가 가능하네요. 저는 그걸 몰라서 처음에 댓글에 영어로 대화를 시도 했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중국 친구가 알려줬어요.

여하튼 8명 정도 영어로 보내 봤는데요. 제 느낌상 영어가 힘들지만, 처음 부터 어설픔 중국어 보다는 우선 영어로 외국인이라는 걸 알릴 필요가 있다고 친구가 알려줬어요. 가장 베스트는 제가 중국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거겠죠. 뭐 그러면 이런 앱을 쓸 필요도 없겠지만요. 그런데 여기 앱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인플로언스 같은 남자는 딱 한명 있더군요. 여하튼 그렇게 보냈는데요. 친구가 테니스를 치기 때문에 테니스 장을 많이 강조 했는데요. 자기가 테니스 검색을 해서 찾아 보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테니스 검색 했는데, 그 중 자기가 테니스장에서 한번 같이 친 여자가 나오는 겁니다. 그 때 한번 치고 나서 따로 연락처를 받거나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여인은엄마랑 와서 같이 치고 갔다고 하면서 잘 산다고 하면서 너가 원하던 여성일 거라고 하는 겁니다. 잘 살아서 너는 일 안해도 될 지도 모른다고 자기가 보기에 이 여자애는 일 안하고 산다고 말해주네요. 사진 보면 운동 열심히 해서 애플힘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더라고요. 여하튼 제가 테니스 좋아하냐고 물어 봤더니 좋아 한다고 메시지 오고 테니스 치자고 했는데요. 자기는 그날 무슨 일을 못 끝내서 못 만나다고 해서 언제 볼지 답문을 보내 났습니다.

그런데 중국 친구가 깜짝 놀랬습니다. 자기가 봐도 답변 안 올거 같았는데요. 빠르게 답변이 와서 무척 신기해 한 눈치입니다. 그리고 저는 고무적인게 영어가 가능한 현지 중국인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여하튼 영어 교육도 받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레드노트 보면서 이 동네에는 뭐가 유행인가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 정보가 안 되고 번역기 지원이 안되니깐 바이두 가도 딱히 할 게 없고 불편하네요.

그런데 레드노트로 한번 보면 어떤 곳인지 친구한테 물어볼 수 있겠지만, 제가 지금은 현지 라이프, 슬로우 모드라서 이번에는 굳이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마트 타임 할인 시간에 망고나 한 봉다리 천원치면 2끼를 먹을 수 있어요. 지금 새벽 3시에 일어나서 7시 33분이 지나가는데요. 망고랑 마트에서 산 육포, 포도, 주서 먹었더니 한끼 해결했어요. 여하튼 오늘은 친구네 부모님 집에 가서 아버님이 화가이신데 그림 준다고 해서 그림 한점 받기로 했어요. 밥도 얻어 먹고 그림도 받고 인사도 하고 오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중국 친구가 치킨 요리를 해준다고 어제 치킨을 샀는데요. 언제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딱히 저녁에는 할일이 없어서 대화 좀 하다가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글 쓰기 시작하면 손가락이 신들린 마냥 키보으 위에서 춤을 추네요. 애플 정품 키보드 추천합니다. 은근 투박하지만, 타입감이 괜찮아요. 그럼 아침 쪽잠 자고 출발 준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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