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 임이의 물가와 첫날풍경

청도 공항에서 임이 까지 오면서 넓은 평야를 봤습니다. 이런 풍경은 어릴 적 한국의 전라도의 쌀 농사의 풍경을 아빠차를 타고 가면서 봤을 때 한국에 이렇게 넓은 평야 지대가 있구나를 새삼 느낀 추억이 있는데요. 청도에서 임이 까지 4시간 차를 타고 오면서 산이 하나도 업는 풍경을 보고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기마민족이 살기 좋은 곳이었구나를요. 그런데 농사는 하나도 안 지은 상태였고요. 중국이 정말 땅이 넓어서 이렇게 평지인데도 공터인 땅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한국은 산악지대라 저는 기마민족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마민족 하면 만주족을 떠 올리는데요. 산둥 자체가 이렇게 평야지대라는 걸 직접 눈으로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그리고 어딜 가든지 보이는 도요타 차량, 그리고 외곽에는 전기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삼발이 전기 오토바이가 많이 보였고, 그냥 전기 오토바이도 보였는데요. 이건 라이센스가 없어도 탈 수 있다고 하고, 헬멧도 안 써도 경찰이 문제 삼지 않는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기름 오토바이는 힘도 쌔고 워낙 무거워서 질량 때문에 충격 에너지가 있어서 라이센스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기 오토바이는 자전거에 모터 단 느낌이 들기도 하는 오토바이였어요. 이게 시골 부터 다들 타고 다니더라고요. 임이 지역에서는 기름 오토바이를 본적이 없었고요. 친구의 5천만원 짜리 오토바이는 자신의 홈 타운에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골 분들은 우리 나라 시골 분들 처럼 얼굴이 까무 잡잡하고 키도 작더라고요. 다 비슷한 시골 풍경이었어요. 구수한 시골 느낌입니다. 그런데 다들 어떻게 뭐 먹고 사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오면서 밭이나 쌀 농사 풍경은 못 봤어요.

임이 동네는 대규모 계획 도시 느낌이 들었어요. 도로랑 고층 아파트 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느낌은 10년 전 심천 갔을 때의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별로 이질감 없었습니다. 태국 콘도에서도 살아봐서 심플한 느낌의 집이라는 점은 별로 차이가 없었어요.

친구 집은 방이 2개라서 저한테 방을 줘서 혼자 쓰고 있는데요. 방도 크도 침대도 크고 편합니다. 친구가 저보다 깔끔한 편이라 생활하기 편한데요. 다만 여기는 난방이 없어서 잘 때 점점 더 추워줘서 빨리 적응을 해야 했어요. 에어콘에서 온풍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콘센트 부분이 망가져서 그런지 작동은 안 되더라고요. 여하튼 저는 이불에 홍위병 스타일의 자켓까지 다 덥고 자는데요. 제 몸에서 열이 별로 안 나는건지 여하튼 꽤 추웠는데요. 나름 자고 났더니 붙이는 핫팩 2개에서 열이 올라서 그런지 이제 좀 괜찮아 졌어요. 사실 집에서는 온풍기를 끼고 살아서 덜 춥긴 한데요. 그래도 여기가 한국 보다는 덜 춥더라고요.

친구는 뭔가 여행을 시켜주려고 계속 물어 보지만, 저는 이번에는 친구랑 술 한잔 하러 온거라 아무런 생각 없이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여행지도 아니지만, 사실 역사를 공부하면 고대인들이 살았던 동네라, 유물 박물관 가서 구경은 하고 싶어지네요. 그했더니 저한테 공자 유적지 가보자고 하고, 산둥에 텐션이라는 산이 있는데 거기 가보겠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지형을 보니깐 시안 들어가는 산 사이에 있는 길목이더라고요. 여기 입구가 군사 요충지라 고대에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이라는 걸 지도 보니깐 알게더라고요. 평야가 이리 넓고 기마민족이 사는데, 산을 말타고 넘는건 너무 위험하고 소모전이라 입구만 막고 방어전을 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하튼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임이 지역에서는 한나라 유물이 나온걸로 한나라 지역이라고 표시를 하는 거 같던데요. 여하튼 한번 보고 싶어 집니다.

여하튼 현지인 친구 차가 있으니깐 40킬로미터까지도 다 커버가 되고 좋긴 합니다. 그리고 테니스도 칠 줄 알아서 테니스도 치게 될 같네요.

여하튼 저녁은 로컬 시장을 갔는데요. 여기는 5일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일마다 열린다고 하네요. 갔더니 도로를 양쪽으로 막고 가게들이 쭉 서있더라고요. 음식이랑 과일을 많이 팔았어요.

처음에는 밀가루 부침 같은 걸 샀는데요. 5위안 천원 하더라고요.

그런데 과일이 참 쌉니다. 커버봉인가 연보라 포토 한 봉다리 샀는데요. 40위안 정도, 드래곤 푸르트는 한개당 천원, 그리고 가장 먹고 싶었던 꼬치가게에서는 3명이서 막 담았는데 2만원 정도 나왔어요. 한국에서는 혼자 꼬치 먹어도 6~7만원 치 제가 먹는데요. 3명이서 고른게 2만원이면 정말 가격 착하죠. 그리고 여기는 외국인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다 현지인 가격이었고, 여기 장사 하시는 분들은 영어 1도 못하시네요. 그래서 혼자 가게 되면 중국어 숫자 정조는 익히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결제를 직접 써 봤는데요.

큐알 코드가 다 가게마다 펼쳐저 있고요. 결제를 하면 스피커에서 얼마 가격 결제 되었다고 알려줘요. 그래서 손님이 굳이 상점 사장님한테 화면을 보여줄 필요가 없엇고요. 파란색은 알리페이인데, 초록색은 위쳇페이라 위챗으로 사진 보면 결제 안된다고 에러 메시지가 나와요. 처음에는 몰랐죠. 여하튼 가격 입력 하고 결제 버튼 진행화면 카카에 페이 화면에서 한국 돈으로 한번더 알려주고 진행 하면 2초 정도 안으로 결제가 됩니다. 중국 친구 폰은 위쳇 결제는 거진 0.5초 정도 안에 빠르게 진행 되는걸로 보이고요. 아무래도 한국 서버는 중국에 없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거 같아요. 그래도 2년 전에 중국에서 큐알코드 결제 하나은행 걸로 서 봤는데요. 정말 느려서 3~5초 정도까지 걸리곤 했는데요. 그나마 괜찮은 게 태국은 음식점에서 밥 먹고 결제 할 때는 계산서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거든요. 그래서 시간 쫓기지 않고 결제나 돈 없으면 다시 충전해서 쓸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참깐 하나은행에서 밀다가 나중에는 그 메뉴가 쏙 안 쪽으로 들어가면서 묵혔어요. 아무래도 현지에서 너무 느린 문제랑 하나은행에서는 트러블 카드라고 비자랑, 유니온 페이 카드 밀어서란 느낌도 드네요. 아무래도 끄 쪾이 좀 더 이득인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카드가 있으면 한구에서도 쓰고 홰외 결제떄도 쓰는데 태국 큐알은 딱 태국에서 쓰고 한국으로 귀국하면 끝이 있네요.

차를 탄 다음에 다른 마트에 과일이 더 싸다고 해서 이동 했어요. 갔더니 우리나라 대형 이마트 같은 매장에 갔는데요. 구조가 비슷했어요. 갔더니 타임 세일 할 시간이라 과일이 잔뜩 있었어요. 왔다 갔다 하면서 과일 사고, 맥주를 샀는데요. 칭따오 맥주 모른 종류랑 다양한 중국 맥주가 많앗어요. 그리고 6갠 작은거 10위안 짜리가 보이는데요. 그게 대학생들이 싸서 먹는 다는 스노우 맥주였어요. 아니 맥주 6개에 천원! 그 옆에 20위안 짜리 6개 맥주 사고 단병으로 있는 거 맥주 몇개 더 잔뜩 샀어요. 이상하게 중국 본토 친구들은 술을 잘 안마시더라고요. 밤에 노는 문화가 없어서인거 같기도 하고요. 술도 저처럼 잘 안 마시는데, 결제도 해주고 좀 미안했어요.

그리고 제가 사다준 로션도 값 제가 선물로 주는거니깐 괜찮다고 했는데요. 다시 나중에 저한테 주길레 어쩔 수 없이 받았어요. 몇일 후에는 자기 부모님이 사는 동네에 가자고 하는데요. 제가 집에 걸려 있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하니깐, 자기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보니깐 실력파인데요. 저도 어릴 때 그림 판매 하는 회사에서 사무직을 하고 어릴 때는 작은 아버지한테 사군자 그림 그리는 걸 배워서 그런지 쪼금은 느낌이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비싼 붙이 이강소 선생님이라는 것도 알고요. 일 할 때 전시회 한다고 팜플렛 들고 직접 찾아오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때 제가 누군지 모르고 사장님한테 손님이 오셨는데 팜플렛 주시고 가셨다고 하니깐 선배님이 왔다 가셨다고 하면서 작가 선생님 설명을 해주셔서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 때 사장님한테 그림을 많이 배울 수 있었꼬,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전에 좋은 그림들을 매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절 좋게 봐주셔서 제가 마음에 들어 하는 그름을 사무실에 걸어주시곤 했어요.

잔뜩 장을 보고 왔지만, 이마트 같은 마트에서 다 사도 2만원 정도 나왔고요. 꼬치도 2만원 정도 현지인한테는 물가가 싸다고는 느껴지지 않겠지만, 관광지에서 온 사람이라면 싸게 느껴질거에요. 그래서 관광지는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더 사니깐 인플레이션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것 때문에 일본에서 한 떄 일본인 할인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는 나름 이해는 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차별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현지인이 현지에서 살아야 하니깐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따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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