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친구 보러 산둥 임이 지역으로 갑니다.


2025년, 임이에서의 만남: 태국에서 시작된 인연

2019년, 태국에서 처음 만난 친구와의 인연이 2025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때 저는 태국이 처음이었고, 세계 삼대 축제 중 하나인 송크란을 꼭 경험해보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죠. 특별한 준비 없이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 여행은 정말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드론을 들고 다니고 있었고, 드론 등록을 위해 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남자분이 제 옆에 앉아 있었고, 그분은 중국인이었습니다. 잠시 후, 그분이 제 드론 허가증을 보자며 말을 걸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왜 태국에 왔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묻는 대화가 이어졌고, 그 덕분에 금방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 후 우리는 함께 근처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때의 이야기는 태국 여행에서의 인연을 다룬 포스트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만날 수 없었지만, 우리는 각자의 일정을 보내며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제 친구는 여행을 자주 다니고, 제가 알바를 할 때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였죠. 그동안 서로의 일정을 맞추지 못했지만, 결국 2025년 2월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지역은 중국의 산둥 지역에 위치한 임이였습니다. 친구는 여러 곳에서 살고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실 임이는 관광 도시로 유명하지 않아, 처음 들었을 때는 낯선 동네였어요. 아마 인스타그램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충칭이나 시안 같은 대도시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임이는 그런 도시들과는 조금 다른, 조용하고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2월 초에 만나기로 했지만, 너무 추워서 약속을 2주 미뤘어요. 결국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 후에 출발했죠. 친구는 집에 난방 시설이 없다고 말했어요. 한국의 온돌처럼 바닥에서 열이 나오는 난방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2010년 홍콩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을 때, 벽에 페인트조차 없는 집을 경험했을 정도로, 각 나라의 집 구조와 난방 시스템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이제 2025년 2월,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친구와 함께 다시 태국과 중국에서 시작된 로컬 생활을 느끼는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더욱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록하며, 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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