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볼트 bolt 사용법 및 팁

태국 볼트 실전 팁을 얻어가세요. 코로나 이전에는 파타야에서 주로 이용한다고 알았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방콕 시내에서도 많이 쓰더라고요. 특히 파타야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가 그랩보다 싼 이유였습니다. 방콕에서 그랩, 볼트 조합으로 이용하시면 기동성이 많이 향상됩니다. 특히나 방콕은 세계 3위 교통 정체 국가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지상철이나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걸 추천해요.

우선 앱 스토에서 bolt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태국 볼트 가입하기

가입을 해줍니다.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은 데이터 유심을 살 때 태국 현지 번호가 있는 걸로 사서 현지에서 하면 깔끔합니다. 가끔 한국에서 할 경우 이것저것 막히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하신 다면 지역을 태국으로 변경하고 해보세요.

카드 등록

페이먼트 메뉴를 탭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카드 등록을 했는데요. wrong 에러 메시지가 나면서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지역을 태국으로 변경했더니 그동안 등록되어 있던 카드가 다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지역을 한국으로 해도 막상 태국 가면 위치 확인을 하기 때문에 변경 안 해도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저는 메인 거래 은행이 하나은행인데요. 하나카드로 등록을 해보면 인증에 비밀번호 등록, 카드 사용 시마다 비번 인증을 해야 해서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에 반해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등록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결제 인증 창이 없습니다. 그냥 돈 잘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교통비 쓸 만큼만 넣어두고 쓰면 됩니다.

그리고 인증 없는 걸로 하면 좋은 점은 팁 메뉴가 생깁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팁을 줄지 나타나는데요. 팁 주는 재미도 있습니다.

태국 볼트는 얼마나 싼가?

택시의 경우 가장 싼 건 미터 요금입니다. 다만 관광지에서 미터 요금을 잘 안켜줍니다. 그리고 택시에는 네비게이션이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태국은 국가 자체 맵도 없어서 구글 맵을 이용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답답한 건 어디 갈 때 도로 주소명으로 말하고 갑니다. 유명한 호텔이나 BTS 아속역 누구나 아는 곳은 가지만, 골목길에 새로 생긴 신상 카페 갈 때는 미터 켜고 가면 답답해 죽을겁니다. 핸드폰 네비게이션도 안 키고 그냥 냅다 아는 만큼 가다가 어디냐고 또 지도 보여달라고 할거에요.

미터기 요금 < 볼트 요금 < 그랩 요금 이런 순일겁니다. 제가 전에 묵었던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는 문 앞에 나오면 직원이 어디 갈건지 택시 필요한지 물어보는데요. 그러면 호텔 직원이 택시 기사한테 직접 목적지를 말해주고 미터기도 켜줍니다. 미터기 안 켜주면 호텔 직원이 그냥 보내버리고 뭔가 적습니다. 여하튼 좋은 호텔은 비싼 만큼 서비스가 있어요. 그러나 저 처럼 아르바이트생은 호스텔에서 바로 볼트 오토바이 택시 불러서 이동해 버립니다. 이게 가장 싼 거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볼트가 안 잡히는데 로컬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죽치고 있으면 도착 주소 보여 주면서 이 가격이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로컬 오토바이도 자기네 구역 범위가 있는데요. 구역 범위면 그 가격에 가지만 먼 거리면 윗돈을 붙이려고 하더라고요. 가격표를 봐도 가장 멀어도 50밧인걸 보면 자기네 구역 범위로 보입니다. 그래도 바가지를 쒸우기 때문에 볼트 가격에 가능한지 물어보고 오케이 하면 가세요. 지네도 손님 계속 없으면 한번이라도 움직이는 걸 선호합니다.

저도 가끔은 볼트 안 잡히면 근처 로컬 기사한테 목적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30밧에 볼트 요금인데 오케이 하면 땡큐죠, 사실 로컬이 더 쌀겁니다. 잔돈은 안 줄거 뻔히 아니깐 20밧 2장 주고 10밧은 팁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해야 서로 불편하지 않아요. 사실 잔돈 있는거 알지만 400원 잔돈에 내 기분이 상하는 걸 원치 않을 뿐입니다. 좀 안타까운 현실이죠. 하도 많이 당해서 전 그랩 주식을 매일 조금씩 사들이고 있습니다. 볼트 글 쓰면서 그랩 주식 사들이는 밤의복지부 장관이네요.

태국 볼트의 단점

볼트는 그랩보다 비용이 적습니다. 즉 돈을 적게 법니다. 그런데 그랩 자체가 비싸다고 해도 제작년에 그랩 모터사이클 기사가 한 달에 버는 돈이 50~60만 원입니다. 태국 일반 대학 나왔을 때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200만 원 ~ 250만 원 정도 버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볼트는 이보다 더 적게 벌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 배달 오토바이처럼 횡단보도 신호 어기고 막 달려야 합니다. 물론 태국은 오토바이도 신호를 아주 잘 지킵니다. 그래서 볼트 오토바이 택시 타면 너무 빨리 달려서 좀 무섭습니다. 그냥 막 달립니다. 그리고 제가 볼트 택시 수완나품 야간에 가봤는데요. (2024년 6월 기준으로 볼트로 공항 가는 비용이 올랐더군요.) 여하튼 시속 120km로 갔습니다. 이게 저 빨리 내려놓고 다른 손님 또 받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볼트는 무척 빨리 달린다. 돈 벌려는 마음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제 안전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방콕 메인 아속 같은 경우에는 아주 잘 잡히는 게 볼트인데요. 좀 외곽이나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번화가 쪽에서 볼트 오토바이 택시가 넘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그랩이랑 볼트로 주변 차량을 확인한 후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가격 차이는 있습니다. 그리고 볼트는 차량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편이에요.

그 외 스토리

가끔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카드 안된다. 현금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카드 결제가 되어 있고 자동이기 때문에 현금을 주면 2배 요금 지불이죠. 그럴 때는 그냥 취소하고 다른 차를 부른다고 하면 됩니다.

보험은 필수

베트남은 오토바이 택시도 헬멧을 챙겨주는데요. 이 헬멧이 2018년에는 태국에서도 손님한테 헬멧을 줬는데요. 지금은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운전자만 헬멧을 잡더라고요. 뭔 차별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보험은 꼭 하세요. 언제 사고 날지 모릅니다. 저도 클럽 간다고 오토바이 택시 밤에 타고 가는데요. 오토바이가 쓰러졌어요… 저는 신기하게 두 다리 내려서 도로에 바로 섰는데요. 오토바이는 넘어졌어요. 주변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막 뭐라 뭐라 소리 지르고 좀 당황했습니다. 여하튼 그 오토바이 택시 다시 타고 목적지까지 잘 갔습니다. 사고는 언제 날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은 필수. 그리고 오토바이 택시 탈 때는 천천히 달려달라는 말을 하거나 그랩 오토바이를 타는 걸 추천합니다. 그랩 오토바이는 막 심하게 달리지 않습니다.

해킹 위험은?

저처럼 돈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은 해킹 위험이 와도 털게 없어서 걱정이 없는데요. 해킹이나 분실 위험이 생각나신다면, 카드 발급 후 사용하시고 해지하거나 해외 결제 막기 돈을 다 빼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외 나갈 때만 열어서 쓰는 계좌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볼트랑 그랩, 교통 카드로만 쓰던 케이뱅크 카드가 2024년 연 초에 미사용 해외 결제가 일어나서 신고하고 재 발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신기한 게 결재가 나고 바로 취소되는 겁니다. 5개 회사에서 2~3일에 하나 꼴로 적은 금액이 결제 시도가 되었습니다. 신기하죠? 여하튼 해외 나가서 쓰는 카드는 국내에서 쓰는 카드랑 분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K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