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클럽 스페이스 플러스에 뚜벅이로 화교 친구랑 방문 했습니다. 다양한 인연들을 만나며 현장에서 여러 테이블에 초대 받았으며, VVIP 테이블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긴 후기입니다. 중년의 나이라 한국에서는 클럽 문턱도 못 들어가지만, 국가 GDP의 20%의 관광 수입으로 하는 태국은 역시 달랐습니다. 저를 통해 간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교 친구와 전에 알게 되었던 모델 동생도 만났고 덕분에 반가운 분위기 속에서, 이태원 할로윈의 슬픔을 잊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MD와 클럽 댄서들의 환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태국이 관광 수입이 천문학적인지 느낄 수 있었으며, 이번 경험을 통해 태국 문화와 현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본 내용은 1/2편입니다. 1편을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고 2편을 즐겨주세요!
현지인 중앙 테이블 자리
제가 테이블 같이 가서 놀아도 된다고 허락해준 왕언니네 일행입니다. 태국 여성분 4명이서 꼬낙 vosp 깔고 마시고 있더라고요. 여기도 절 초대한 언니가 만든 자리더라고요. 잘생긴 태국 푸차잉도 있어서 남자 친구인 줄 알았는데요. 아니었어요. 클럽 MD 였습니다. 돈 많은 왕언니는 수백만원 짜리 테이블에서 잘생긴 MD 2명한테 케어 받으면서 같이 놀고 있더라고요.
제가 테이블 왕언니한테 살짝 딜을 했어요. 우리가 편하게 술을 마시고 싶은데 우리 마실 술 한병 여기에 놓고 싶다.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술 마시면서 직원이나 다른 분들이랑도 한잔씩 하는데, 제 술이 아닌데 막 퍼주면서 마실 수 없더라고요. 여하튼 왕언니의 너그러움에 감사했습니다.
화교 친구도 숙취 때문에 헤네시가 더 좋다는 거 알더라고요. 저번에 벤츠 끄는 여동생이 저를 덥앤 더 티바에(dope&dirty bar) 데리고 갔는데요. VOSP2병 깔고 시작하더니 저한테 막 먹였는데 아침에 숙치 1도 없어서 꼬낙이 좋긴 하구나란 걸 알고 화교친구한테 말해줬더니 그 이후로는 헤네시를 즐겨 먹더라고요. 화교 친구야 돈을 많이 버는 교포라서 그런지 돈은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이날 스페이스 플러스 MD들이 연락처 물어봐서 저한테 3분이나 있네요. 전에 더티 바 클럽에서 알게된 분도 연락 오고, 저한테 테이블에 바틀 줄 테니깐 여동생들이랑 놀러오라고 하는데, 9시에 같이갈 사람이 없어서 못 갔던 것도 아쉽네요. 저 때문이 아니라 제 주변에 부자 친구들 때문에 저를 통해 예약을 받으려고 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잔에 술 짝 따르고 다 같이 촌 깨우 하면서 술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클럽 내에서 연락처 받은 여자애한테 연락해서 나 뚜벅이니깐 술 좀 달라고 했습니다. 자기 테이블로 오라고 하네요. 그렇게 하다 보니 스페이스 플러스에 3개 테이블이 만들어졌습니다. 화 친구는 소파 테이블 태국 여자애 4명이 헤네시 마시고 있는 테이블에 소파니깐 편하게 앉아서 놀라고 하고요. 저는 다른 2개 테이블 돌면서 놀았습니다.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 한달 있으면서 태국인 MD만 연락처가 7개 넘게 있네요. 저는 이미 통로 테라와 루트에 5년 넘게 지명 해주는 직원이 있어서 잘 챙겨줍니다. 가끔 급하게 갈 때도 테이블 어떻게든 밀어넣어서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특히 제가 혼자 가도 여자 만 있는 테이블 옆에 신기하게 자리 잡아 주기도 하고, 여동생들 같이 데리고 가면 통로 쪽 좀 넓은 자리로 챙겨 줍니다. 그래서 좋더라고요.
귀여운 동생이 뚜벅이인 저를 초대해 줬어요. 비싼 테이블에서 꼬낙 마시면 서 놀았어요. 얼굴도 예쁜데 마음씨도 예쁘네요. 제가 영상 찍는다고 춤춰 달라고 하니깐 춤도 춰주고 재미 있었네요.
예쁘죠? 그런데 몰랐는데요. 영상 보니깐 주변 시선이 상당하네요. 저희 테이블에 클럽 댄서들 잔뜩 와 있어서 볼만 했거든요.
여기도 다른 MD 분입니다. MD 두분이 여기 테이블 케어 해주시고 계시더라고요.
저랑 같이 춤춘 동생입니다.
Fly me to the moon
Fly me to the moon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저한테 달로 보내줄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여기 스페이스 플러스가 우주 콘셉트죠.
한국에서는 씨가 마른 부비부비입니다. 저 때는 부비부비 참 많이 했는데요. 한국은 이제 없다고 하네요. 방콕은 있습니다. 제가 인증 했네요.
너무 재미 있었어요.
좌석 봐서 아시겠지만, 여기가 소파 테이블 중앙 지역이라 저 춤추는건 사방에서 다 구경하더라고요. 신경 안쓰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사실 루트66은 직원이랑 친해서 좀 민망한데요. 직원 분이랑은 친해서 자식 생일 영상도 저한테 보여 주고 그럽니다. 그리고 거기 직원이랑 저도 같이 늙어 가는 느낌이 드네요. 스페이스 플러스는 처음 가서 아무도 저 모르죠. 그래서 조상님 음덕으로 음주가무에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놀았어요.
저한테 못까우 라고 하네요. 제 술 다 마시라고요. ㅎㅎㅎ 그런데 뒤에 서 있는 언니들 눈빛도 장난 아니었는데요. 모른 척 했습니다.
직원 댄서가 몰려오다!
저희 테이블에 직원 댄서들 다 몰려와서 춤들 춰주고 신났습니다. 저희 왕언니가 불러준 거 같아요.
다리 찢기 부터 몸풀기 하시고, 몸이 정말 유연하십니다.
태국식 털기 춤도 보여주시고요.
와… 갑자기 1자 다리 찢기! 아주 가볍게 다리 찢기 를 보여주시네요.
아이돌 춤을 봤습니다.
저희 테이블 언니들이 더 신나서 다들 영상 찍고 박수 치고 재미 있었습니다.
우리 테이블 언니들도 영상 찍고 신났네요. 영상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 옆에 인어공주 3명분도 계셨어요. 왕언니가 팁 기본이 천밧입니다. 이 정도 테이블 잡은 거 보면 언니가 통 큰 분이셨어요. 저는 팁 100밧 주는데요. 언니는 10배인 천밧 우리나라 돈으로 팁 4만원 주시네요. 100밧도 굉장히 큰 돈이에요. 방콕 노가다가 400밧 정도 한다고 하는데요. 하루 일하면 16000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노가다 뛰면 최소 13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요. 8배 정도 하자나요. 4만원에 8배 하면 32만원 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저희가 줬어야 했는데요. 다행히 화친구도 천밧 챙겨줘서 고마웠습니다. 이 날은 댄스 언니들 MD가 팁도 주고, 왕언니도 팁 주고 화교친구도 팁 줬습니다. 댄서들 우리 테이블로 선택을 참 잘한 듯 하네요. 돈 복 터졌어요.
잘 생긴 MD가 팁 주니깐 댄스 언니의 함박 웃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저도 같이 덩달아 좋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이스 플러스 MD도 엄지척! 댄서언니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신기한 건 저 초대해 준 왕언니가 댄스 언니를 끌고 오더니 바로 앞에서 털기 춤을 시키는 겁니다. 무척 당황한 상태였지만, 언니들이 텐션도 좋고 초대해 줘서 감사했습니다.
방콕클럽 모델 친구 스탠딩 테이블
그리고 저는 모델 동생 테이블에 갔어요. 제 영상 모델 해달라고 하는데, 바뻐서 못 보고 있다가 클럽에서 보게 되었네요. 늦게 왔는데 예쁘게 하고 왔더라고요. 1시 24분이라 이제 끝날 시간이 다가오죠. 그런데 이날은 늦게 까지 하는건지 늦게 끝났어요. 전 도착해서 화상 전화 걸었는데, 그제서야 머리 감았더라고요. 태국 사람은 여유가 있습니다. 외국 가면 한국 사람은 너무 빨리 빨리 하려고 하고, 일만 하려고 하고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친구들도 같이 왔는데요. 다들 잘생긴 방콕 남자들이었어요. 모델 친구들은 모델이랑 다니던데요. 제가 게을러서 못 올렸는데요. 태국 방콕 힙합 클럽에서 대화한 여성분이 있었는데요. 서로 인스타 교환 했는데요. 미쓰 출신이더라고요. 요즘은 TV에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옆에 더 길죽한 여성분이 있었는데요. 키가 너무 큰 여성이라 진짜 크다. 남자인가? 했는데요. 모델 친구니깐 다 같이 모델이었던 겁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여하튼 재미난 일들이 참 많아요. 같이 술 마시면 서 얘기 하다가 저는 테이블 순회를 했어요. 그런데 이날 테이블이 3개나 있어서 클럽 끝나고 누구랑 밥 먹을지 고민이 되었어요.
VVIP3번 테이블 친구
그러다가 전화가 와서 VV3 테이블로 갔어요. 저희 중앙 테이블에 오라고 했는데요. 댄서랑 놀던 테이블은 레이디가 너무 많다고 안 오더라고요. 코스튬 언니들 3명, 왕언니 일행 4명, 댄서 3명이니깐 10명의 여성이 있었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만나봤어요. 원래라면 소파 초대해준 동생들 코리아타운 데리고 와서 밥 먹이고 집에 보냈어야 했는데요. 제가 위에 동생이랑 얘기 하다가 끝나버리면서 갔더라고요.지금 생각해 보면 좀 미안했습니다. 다음에 밥 사는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마음 같아서는 3 테이블 동생들 다 불러서 밥 먹이고 집에 보내고 싶었지만, 아시죠. 전 알바생입니다. 위에 동생이랑 코리아 타운 아레나 클럽 가서 밥 먹었습니다.
vvip 테이블 왼쪽에 있던 동생이 불러서 갔는데 다른 남자분들이 있어서 저희 중앙 소파 테이블 여성 있는 자리에 데리고 와서 같이 춤 추다가 바로 끝나서 같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언니도 함께 왔다고 와서 인사 하고 함께 택시 타고 갔어요.
그런데 이 날 저는 동생이랑 언니를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어떻게 하다 보니깐 언니가 절 좀 좋아했던건지 그 태국 특유의 질투심이 자극 했던 거 같아요. 제가 클럽에서 또 연락처 받은 여성분이 연락이 오더라고요. 어디냐고요. 그래서 나 이제 집에 갈거라고 볼래? 답변을 보냈는데요. 그걸 옆에서 보더니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 말고 또 다른 여자 만날거냐고요. 자기 동생도 아니고? 자기? 라고 해서 속으로 뭘까 했는데요. 질투심인가 보구나 느꼈습니다. 다들 오늘 만났는데. 자기 여동생은 아무말도 안 하는데 언니가 화를 내서 제가 좀 당황. 동생이 말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그날 좀 취해서 너무 질투심 나게 제가 행동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여하튼 동생은 연말에 한국 갈거라고 했는데요. 한국 오면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언니 화 좀 풀렸냐고 하니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동생은 저한테 미안해 하고. 언니 외로워 보여서 좀 챙겨 준건데 그게 역 효과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남자 한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화친구가 피곤하다고 콘도에 가버리는 바람에 혼자 데리고 나와서 그런거 같아요.
언니가 저한테 헤네시 마시라고 주고 갔어요. 여기 언니네 테이블도 꼬낙.
아레나 라운지 할로윈
동생들 가고 나서 저는 다른 테이블의 동생들이랑 함께 술을 같이 마셨어요. 분장한 동생은 아는 동생의 친구인데, 다른 테이블에 있는 거 제가 사진 찍자고 불러서 같이 영상 찍었어요. 분장 정말 잘 했더라고요. 아레나 라운지에 대한 후기는 아래 남겨 둘께요. 나중에 한번 보세요.
B동생은 마녀 복장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저 음식 아레나 여직원인 아미가 저 먹으라고 따로 해준건데. 제가 직원이랑 친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음식 따로 챙겨 주는데요. 이날은 여기 벨 여동생이 혼자 다 먹었네요. 달달 하니 크림 같이 맛있었던 누들이엇어요. 제가 먹던 건데 맛있다고 하니까 한입 먹어 보더니 자기가 먹어버렸어요ㅋㅋㅋ 사진 찍는데도 놓지 않는 저 접시를 보세요ㅋㅋㅋ
터미널 21에서 식사와 태국 영화보기
여하튼 다음날은 저랑 부비부비한 동생이랑 만나서 식사 하기로 했는데요. 연락 했더니 숙취가 너무 심해서 계속 잠만 자는거에요. 그래서 아레나에서 만난 동생들이랑 만나서 해장 겸 밥 먹었어요.
태국에는 주로 훠궈가 많은데요. 마라탕 집이 하나 보여서 궁금해서 가봤어요. 태국은 해장할 께 딱히 없죠. 그래서 일본 니신 라면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장에서 게임도 했는데요. 신기하게 두 여동생이 게임 하니깐 남자들이 뒤에 줄 잔뜩 서서 다들 기다리네요.
영화 봤어요. 태국 영화는 기본적으로 영어 자막이 있어요.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봐요. 화 친구도 이미 봤다고 하던데요. 자기는 울면서 봤다고 해요. 이게 죽은 여자 친구 못 잊고 영혼 여행 하러 가는 내용이에요. 태국 영화는 호러, 코믹, 멜로 다 짬뽕이에요. 그리고 이싼영화였어요. 자막에 태국말이 찍히는 걸로 보이더라고요. 제가 이싼어 좀 아는게 있는데 아는 단어가 들리더라고요. 여하튼 태국 방콕에서 할로윈은 정말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태국 신께 추억 가득 할로윈 파티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같이 놀아준 언니들, 화교 친구, MD들 다 감사했습니다. 이상 태국 스페이스 플러스 방콕 클럽 중년의 뚜벅이 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