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미슐랭 가이드 ☆ Paste Bangkok을 방문했어요. 고급스러운 태국 요리의 재해석을 경험 하고 왔습니다. 너무 예뻐서 먹을 수 없는 그 느낌을 전해 봅니다. 예약 방법과 메뉴 정보 포함.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방콕 미슐랭 가이드 페이스트 특징
- 태국 음식의 재해석
- 눈으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곳. 음식이 예쁘다.
- 음식에서 오너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Paste Bangkok 레스토랑 정보
Gaysorn Centre (Gaysorn Village), 999 Phloen Chit R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게이손 백화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Chit Lom 역에서 나와서 공중 길 걷다가 건물이랑 이어진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들어 가실 수 있어요.
오후 12:00~3:30,오후 6:00~11:00 브레이크 타임 있어요.
구글 맵에서 예약 방법
https://maps.app.goo.gl/2CzAHdvc7Yns5Ga78
저 갔을 때는 코로나 막 끝날 때라 손님이 없어서 그냥 입장 했어요. 보통 출국 전에 예약 하시는 걸 추천하고요. 태국 전화 번호가 없을 테니 line ID나 e메일 남겨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태국도 라인 많이 씁니다.
역의 다리에서 진입하는 부분이 하단 부분이고요. 좌측 상단까지 쭉 걸어 올라가셔야 해요. 백화점 한테 물어보시면 잘 알려주실거에요.
홈페이지 예약 하는 방법
링크 주소 : https://www.pastebangkok.com/book-now/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지원합니다. 우측 상단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 하시면 됩니다.
Gaysorn Village 게이손 빌리지 풍경
내부 조형물이 아주 수준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트리 장식물 유럽 회사를 거쳐서 그런지 이런 조형물을 보면 반갑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게이손 Gaysorn이란 백화점 중앙에 있던 조형물을 찍은 사진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나름 고급진 백화점으로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이 2개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인테리어도 나름 멋지게 되어 있고 칫롬 역이랑 연결 되어 있어서 교통도 편했습니다.
여행의 소기 목적, 방콕 미슐랭 가이드 탐방
이번 태국 여행에서는 여행 영상 찍는 것과 더불어 비중을 둔 것은 미슐랭가이드 탐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밤에는 클럽을 다니면서 리뷰를 쓰고 낮에는 갤러리를 다니면서 리뷰를 작성했는데요. 태국의 갤러리는 그다지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치앙마이 갔을 때도 주지 스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물품 갤러리?도 구경하러 갔었는데요. 제가 멀리서 한국에서 왔다고 태국 주지 스님이 열어주셨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리뷰 올려 볼께요)
그래서 태국의 먹방으로 찾아 보다가 방콕에는 미슐랭 가이드 음식점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럽 셰프들이 태국 여성과 결혼하여 이곳에 정착하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케이스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특급 호텔 주방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는데 계속 해외로만 돌다 보니 둘 사이가 서먹해지는 거 같아서 오래된 한옥집을 사들여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요. 블랙핑크의 리사의 양아버지 또한 외국인 셰프라고 하죠. 이처럼 해외 셰프들이 정착하여 운영하는 가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가게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태국은 방문하기 때문에 계속 미쉐린 가이드 및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다녀 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트 방콕 오녀 셰프는 부부
오너 셰프님이 여성분인지 알았는데요. 두분은 부부 사이며, 9년 동안 태국 레스토랑을 운영 하다가 paste bangkok을 오픈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쉐린으로 저는 알고 갔지만 아시아 레스토랑에도 순위권 진입을 하셨더라고요.
출처 : https://www.pastebangkok.com/chefs/
페이스트 음식점 찾기가 좀 힘든데요. 건물 구성을 보면 센터와 타워가 있습니다. 센터에 페이스와 긴자 스시 이치는 같은 층에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먼저 찾았다면 바로 같은 층에 있기 때문에 따로 헤매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 같은 층에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가게가 2개나 있습니다. 여기 백화점 MD들이 상급으로 치고 올라가려고 작정하고 음식점을 모신 걸로 보입니다. 저는 2개 음식점을 둘 다 다녀왔습니다.
Paste Bangkok – Thai Cuisine
중앙에 캔버스처럼 걸어 났는데요. 점심시간은 12시부터 오후 2시, 디너는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쪽에서 예약 손님이냐고 물어보십니다. 제가 나올 때는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라 직원이 안 보입니다. 다행히 점심 예약 손님이 많지 않아서 저는 예약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페이스트 방콕 내부
바 자리 같은 곳도 있는데요. 저기는 술을 파는 자리인가 봅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수준급입니다. 조명도 잘 쓰고 분위기가 호텔보다 좋네요.
제 자리는 창가 쪽에 밖을 볼 수 있는 자리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원형 탁자 테이블인데요.
푹신하고 베게도 있네요. 고급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웰컴 드링크라고 합니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였습니다. 가볍게 마셔줬습니다.
조화가 아니고 생화였습니다. 생화처럼 안 보이죠? 무슨 꽃이냐고 물어봤는데요. 처음 들어 보는 종이 었습니다. 꽃이 참 예쁘네요.
이 여성분이 창업자이십니다. 태국음식을 재 해석한 퓨전 요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0년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습니다. 오너이십니다.
https://www.instagram.com/pastebangkok
메뉴판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원래 태국요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설명을 봐도 전혀 감이 안옵니다. 그래서 사전에 인스타그램 보시고 어떤 스타일인지 마음에 드는 요리가 있다면 캡처해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품도 주문 가능합니다.
점심 테이스팅 메뉴
런치 테스트 메뉴인데요. 사전 정보 없이 갔더니 봐도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여기 보시면 중간에 메뉴 2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직원 분에게 사진 좀 보여달라고 했는데요. 테블릿 들고 와서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는 단번에 도움이 되는 사진이었습니다. 사실은 사진 찍을건데 예쁜 음식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555
보르도 글라스 와인 주문
글라스 와인도 있습니다. 태국은 와인이 한국보다는 비싼 걸로 보입니다. 아마 수요층이 적어서 단가가 더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보르도가 보이길레 글라스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2020년 빈티지에 리저브면 3~4년은 병 숙성이 된 걸로 보이네요. 로스차일드 남작의 와이너리인가 봅니다. 처음 마셔봤습니다. 음식 나오는 걸로 봐서는 화이트 와인이 맞는 듯합니다. 커리 빼고는 향신료가 다 쌔지 않고 디저트와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진공 기계 같은 걸로 싸주시는데요. 와인을 오픈 하면 3일 정도 안에 마셔야 하는데요. 저 기계 있으면 보관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abernet Franc, Cabernet Sauvignon and Merlot grapes 3가지 품종이 브랜딩 된 것으로 보입니다. 카베느넷 프랑, 까르베느 쇼비뇽, 멜롯입니다. 그런데 까베르네 프랑은 까르베느 쇼비뇽의 부모로 알고 있는데요. 까르베느 쇼비뇽의 맛과 향이 많이 나는 와인이었습니다.
아래 출처의 내용을 가져와 보면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제비꽃, 민트 / 레몬밤, 유칼립투스, 초콜릿이 나와 잇는데요. 저는 블랙베리와 레몬밤 정도는 나는걸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와인 페이링으로 따지면 화이트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커리 전 까지는 화이트나 스파클링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Product type: | Wine |
Type of Wine: | Red wine |
Wine colour: | Red |
Taste: | dry |
Vintage: | 2020 |
Country: | France |
Region: | Bordeaux (FR) |
Occasion & Theme: | Thanksgiving , autumn wine , Christmas |
Ageing in: | large wood |
Grape Variety: | Cabernet Franc, Cabernet Sauvignon , Merlot |
Maturation: | French Oak |
출처 : https://www.vinello.eu/chateau-paradis-casseuil-domaines-barons-de-rothschild-lafite
아무즈 부슈
디저트 처럼 보이는 이 요리는 메뉴판에는 없는 요리였는데요. 셰프의 제공인 아무즈 부슈로 생각 됩니다. 파인애플 위에 잘게 다진 양념 고기로 다져진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 꽃이 올라가 있습니다. 여성 오너겸 셰프님이다 보니 절제된 음식과 식용 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 느낌의 파인애플이 처음부터 나오는 이유는 신 맛으로 식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파인애플을 무척 좋아 하는데, 저한테는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웰컴 드링크에서도 시큼한 맛이 있었는데요. 식욕 촉진으로 보였어요.
에피타이저 1
쌀 튀김 위에 다신 양념 고기 야채가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한 손으로 들어 올려서 먹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고기도 설명을 보고 오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삭하면서 양념이 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저 풀도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름으로 보니 고수라고 합니다. 쌀국수에 넣는 고수랑은 다른 종자인가 봅니다. 이름이 톱니 고수? 태국 이름을 몰라서 제가 한국식 작명을 했습니다.
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게 보이시죠?
쌀 튀김도 아주 잘 튀겨서 과자처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매크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요. 양념과 향신료 같은 것들이 세심하게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집념의 셰프의 모습이 보여지네요.
에피타이저 2
사실 제가 타이 음식에는 잘 모르는데요. 먹어도 어느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새우, 코코넛, 감을 곁들인 녹두, 고소한 웨이퍼,라임 잎과 소금에 절인 달걀 노른자라고 설명은 되어 있습니다.
여성도 한입에 쏙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먹기 아까워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먹었네요.
에피타이저 3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방콕 미슐랭 가이드를 체감하는 구나 느낀 시점이었어요. 연어를 가쓰오부쉬 처럼 가루로 만든 걸로 보였습니다. 맨 위에는 예쁜 꽃과 알을 올려 줬는데요. 샐러드의 느낌보다는 고기 먹는 느낌이 났습니다. 바싹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쁘면서도 색다른 식감을 선사하네요.
사진으로 봐도 예쁩니다. 태국 퓨전 다르게 봤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태국 퓨전은 처음입니다.
아기자기 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삭하면서 식감이 다양합니다. 장미잎은 제 눈으로는 못 찾겠네요.
이 번에는 샐러드 느낌이 확실하게 났어요.
이 메뉴도 메뉴판에 없는 건데요. 이제 샐러드 같은 음식이 나왔는데요. 밑에 소스와 버무려서 풀을 먹으면 되겠습니다.
고기 다진 거 같기도 하고 먹으면서도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전혀 모르는 풀잎들이라서 풀잎이라고 불러 보겠습니다. 자연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메인 요리 커리
메인 요리는 2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요. 저는 직원 분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어떤 요리가 더 사진에 예쁘게 나오는지 물어봤는데요. 이 요리가 더 예쁘게 나온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매운데 괜찮냐고 해서 제가 잘 먹는다고 했습니다. 매운지는 모르겠습니다. 쥐똥 고추 한 개에서 반개 정도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접시가 예쁘고요. 카레 위에 고추 기름 같은게 올려저 있는 걸로 보이고요.
가운데는 호주인의 그릴 비프가 있다고 하는데요. 커리 국물에 빠져 있어서 잘 모르실겁니다.
소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떨어지는데요. 사태살 같기도 하고요. 결이 좋아요. 부드럽게 커리 국물이라 공기랑 먹을 수 있었습니다. 커리에 코코넛 밀크를 뿌린 거 같은데요. 맛있었습니다.
방콕 미슐랭 코코넛 누들 디저트
디저트도 예쁜데요. 아쉬운 건 접시 재활용이 많아서요. 음식에 따른 접시가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페이스트 방콕의 초콜릿 푯말과 금가루를 올려 주셨습니다. 마지막 디저트 때 금가루를 올려주셔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 밑에는 얼핏 보면 우유 아이스크림처럼 보이는데요. 아닙니다.
이 금가루가 붙은 면발이 코코넛으로 만든 면발입니다. 신기하게 잘 잘랐는데요. 끓어지는 이유 때문인지 두껍게 썰었습니다. 발상이 기발합니다. 다만 저는 너무 밀가루 면에 익숙한 나머지 코코넛 누들이 저한테는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데코가 너무 멋집니다.
태국에 오시면 코코넛과 안에 수저로 긁어서 먹을 수 있는데요. 많이들 드셔 보신 분은 어떤 맛인지 아실 겁니다. 누들 자체에서는 맛이 없습니다 제리 같은 느낌이요. 그래서 바닥에 보면 담백하게 같이 소스처럼 먹을 수 있게 후속 처리를 해줬습니다.
방콕 미슐랭 런치 테이스트 메뉴 & 레드 와인 가격
가격은 4600바트 나왔습니다. 17만원 정도인가요? 다음에는 와인 페어링을 좀 더 잘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녀 셰프님의 인스타그램 좋아요 피드백
제가 인스타그램에 페이스트 음식 포스팅했는데요. 좋아요 눌러주셨습니다! 다음에도 지인과 방문해 보고 싶은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