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싸마이는 방콕팟타이 전문점으로, 1939년에 설립되어 현재 4대째 운영 중입니다.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이곳은 공장식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요리와 신속한 자리를 제공합니다. Superb 팟타이와 100% 생 오렌지 주스로 유명합니다. 오픈 주방에서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주방 안의 분들은 무척 더워보이지만요.)

방콕팟타이 팁싸마이 총정리
- 줄 서도 금방 빠진다
- 길거리 40바트 먹다가 150바트 짜리는 이런 거야! 하면서 팟타이 기교의 정상을 보여준다.
- 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 뭔가 부족한 경험 없이 깔끔하게 팟타이를 먹을 수 있는 곳.
- 한국에도 팁싸마이 소스와 팟타이 면을 정식 수입하고 있어요. 구매 가능해요.
- jai fai 가려다가 줄 보고 기겁하고, 옆집 가게 줄 빠지는 속도에, 팟타이 먹고 만족하고 간다는 그 곳!(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jai fai 게살크랩 맛이 밍밍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팁싸마이 레스토랑 정보
Thipsami ทิพย์สมัย ผัดไทยประตูผี
주소 : 313, 315 Maha Chai Rd, Samran Rat,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화요일 휴무일
오전 9:00 ~ 오후 12:00
홈페이지 : https://thipsamai.com/
구글에도 리뷰가 7800개나 있습니다. 줄이 왜 있는지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옆 가게 미슐랭 성지 JayFai

제이 파이 할머니네 게살 크랩을 먹으려고 갔는데요.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런데 전에도 묻 닫았을 때 옆옆 집에 줄이 엄청 길게 있었는데요. 그 집을 검색했더니 미쉐린 빕구르망 집이더라고요. 항상 줄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팁사마이 가게 전경

테이크아웃은 위 사진의 오른쪽에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밖에서 계산하고 대기하면서 물건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말고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4대 가족경영


가족경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옷을 입고 계신 남성 분이 4대째인 것으로 보여지고요. 맨 왼쪽에 할머니 같은 분의 AD1939년 적혀 있는 걸로 보여 창업자로 보이십니다.
팁싸마이 주방

안에도 의자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요. 주방의 음식 만드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리고 오픈 주방이라 대기하면서도 다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혼자 갔는데요. 전혀 눈치 주는 것도 없고 2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줄이 아직도 길어서 먹고 나자마자 얼른 자리를 빼줬습니다. 그리고 오픈 주방 보면서 대기하기 때문에 동선을 짜났습니다. 머리를 많이 쓴 게 보입니다. 테이크 아웃은 손님이 밖에서 처리할 수 있게 번호 전광판이 있고 밖에 대기 의자는 티브이에 찍히는데요. 이건 나중에 테이크아웃 손님이랑 분쟁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녹화중이란는 걸 보여주는 걸로 보입니다.

엄청 덮겠죠? 다 뒤집어쓰고 열심히 만드십니다. 나름 분업이 되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공장이네요. 줄서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조리를여유롭게 하는 걸 보면 오랜 기간 요리를 하셨나 봅니다. 익숙하게 요리를 합니다. 팟타이가 금방 나옵니다.
팟타이 주문하기

메뉴 주문은 대나무 조각 통에 있는 펜과 종이로 하시면 됩니다. 직원이 오면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을 해줍니다. 대나무에도 팁사마디 조각이 보이는데요. 나름 디테일이 있었습니다.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요. 지워졌는지 없어서 홈페이지 메뉴판에서 옮겨 봅니다.
저는 4번 수퍼브(최고) 팟타이와 오렌지 음료를 주문했어요. 다른 분 블로그 몇 개 보면 딱히 어려운 건 없습니다. 그런데 500바트짜리도 있네요. 미슐랭 가이드에 관광의 성지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로컬에서 쪼그려 앉아서 드시다가 이 곳에 오시면 레스토랑 답지만 가격이 있다는 점 염두하세요.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가격 대비 맛에 비하면 비교 불가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메뉴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넣어 두겠습니다. 시간 나시면 사전에 읽어 보시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팟타이 먹을 때 주는 숙주 같은 거랑 저 풀때기입니다. 풀때기는 알싸함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거에 비하면 식감이 훌륭합니다.

매일 먹지 않아서 귀국하면 까먹는 양념통입니다.

팟타이 그동안 그리웠습니다. 여기는 소스통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레몬 소스 같았습니다. 이것도 다 100%로 보입니다.
Superb 팁사마이 팟타이

드디어 팟타이 Superb 나왔습니다. 메뉴명이 Superb입니다. 팟타이를 2년 4개월 만에 먹어보네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여기 팟타이 집은 1939년에 생겼나 봅니다. 오래된 집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릇도 예쁘고 특히 계란으로 면을 감 싼 부분이 참 신기합니다. 보통 길거리 팟타이로 40바트로 먹었는데요. 여기는 무려 3배 이상의 가격을 하는데요. 많은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완전 맛의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 집의 차이는 바로 기교입니다. 면과 재료에 기교가 흘러넘칩니다. 면도 기존 가게에서 쓰던 그 면이 아닙니다. 좀 더 얇고 면에 뭔가 맛이 스며들어 있고요. 그리고 정갈하게 준비된 양념 통을 이용하면 맛을 더 가미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의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두 번 또는 몇 년에 한 번씩 생각나서 오게 하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땅콩을 좋아해서 땅콩가루를 많이 뿌려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젓가락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태국의 새우는 타이거 새우라고 부르는데요. 가격도 싸고 큽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수입해서 먹는데요. 서울로 올 때는 전량 냉동으로 알고 있는데요. 태국에서는 냉장 상태에서 먹거나 아침에 살아 있는 녀석들을 공수해서 먹게 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태국 친구네 가족이랑 무카타 집을 갔는데요. 가격이 좀 있는 집이었는데요. 거긴 타이거 새우를 잔뜩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나네요.
알갱이가 씹히는 오렌지주스

오렌지 주스인데요. 맛은 길거리에서 20바트 주고 마시는 그 오렌지 주스랑 맛이 비슷합니다. 다 먹어봐야 한다고 블로그에 적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먹어 봤는데요. 생으로 갈아 넣었는지 알갤이가 있었습니다. 오렌지 꽤 많이 들어갔겠더라고요. 그런데 태국 현지 친구 말로는 길거리에서 파는 오렌지 주스는 설탕 들어간거라고 알려 주는데요.
사실 저도 집에 착즙기가 있어서 오렌지 주스를 갈아서 마셔보지만 태국 길거리에서 파는 맛이 안 나오죠. 제가 직접 만드는 걸 볼 수 없기 때문에 맛 만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오렌지 직접 착즙해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10% 미만 착즙에 향 음료를 마시다가 태국 오면 행복한 점은 음료가 생즙 100%라는 점입니다. 추가로 얼음도 따로 사셔야 합니다.

오렌지 알갱이가 있어서 처음에 입구를 막더라고요. 잘 흔들어서 드셔야 합니다. 구글 리뷰를 보면 먹기 불편 하다는 내용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