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차팡 九份茶 대만의 100년 넘은 찻집

대만에 100년 넘은 찻집인 지우펀차팡 만족 후기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알게된 중국 대련에 사는 여동생이 있었는데요. 이 친구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데 대만을 가고 싶다고 해서요. 대만 여행 겸 처음 만나기로 했어요. 그 중 지우펀에 있는 100년 된 찻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저희 집안에 녹차 장인들이 꽤 계시고 저는 어릴 때 부터 녹차 잎을 우려 마셨던 이유가 있어서 이런 곳을 일부러 찾아 갔습니다.

지우펀차팡 九份茶 위치

No. 142號, Jishan S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48

메뉴 보기 : https://www.jioufen-teahouse.com.tw/tw/consumption-patterns

지우펀차팡

지우펀차팡라고 부릅니다. 대만은 차잎이 유명한데요. 저는 어릴 때 부터 대만 철관음차가 집에 있어서 종종 우려 마셨습니다. 본래 녹차와 다도 이런 것들이 유명하죠? 다도도 선덕여왕 시절에 만들어진 건데요. 저랑 깨달음의 생활이랑은 멀지만 냉장고에는 항상 고급 녹차잎이 많았습니다. 30년 전에 차 한통에 10만원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어릴 때라 비싸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요. 지금 물가로 생각해 보면 꽤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아빠 돈이라서 비싼 지도 모르고 몰래 친구한테도 찻 잎을 줬던 기억이 있네요.

다기

화로불에 불 피는 건 한국에서는 조선시대에 그림 보고 알았는데 여기서도 숯에 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지우펀차팡은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우펀차팡

중국 여동생은 이런 다기를 안 좋아합니다. 전에 일본 도쿄에 갔을 때 도쿄 지하철에서 연락처 받은 일본 미쿠짱은 이런 다기를 보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올드한 것들은 저만 좋아합니다. 살짝 미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100년 찻집 언제 또 와보겠습니까? 그래서 뽕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지우펀티하우스 직원들 다 친절하셨습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 하듯 정말 예쁜 다기가 많습니다. 많은 다기를 판매합니다. 그런데 관광지다 보니 가격이 있는데요. 다기 작품성에 대비 비싼 건지 싼 건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분수 같은것도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데요. 관심 없었던 로지 여동생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쩜 이렇게 다를 수가.

진짜 오래된 곳으로 보입니다. 집안에 어항을 만들었나 봅니다. 건물 자체가 산의 지형을 이용한 건물이다 보니 이런 구조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무로 된 분위기를 보면 중국 사극에 나오는 객잔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여기 가면 시간을 두고 2~3시간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에 투박한 원목이 정말 많아서 느낌이 좋아요.

차도 많이 팝니다. 이 때는 로지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요. 샘플로도 마셔보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다음에 다시 가보면 해봐야겠습니다.

테라스 쪽은 비가 내려서 사람들이 나가지 않았는데요. 날씨가 좋다면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산동네입니다.

고양이 등불이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저녁에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양이 등불이 인상적입니다.

다기 전시장

건물이 꽤 큽니다. 아래층에는 전시장도 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막사발 느낌의 다기가 정말 많았어요.

차 주전자인 다호인데요. 노란색 너무 예쁘네요. 가격을 안 물어봤는데요. 그런데 왼쪽 밑에 종이 보면 대만 돈 30,000이라고 쓰여 있는 거 같네요.

막사발 우롱차

주문 설명에는 우롱차라고 쓰여 있었는데요. 저희가 신청한 차입니다. 우롱차도 발효차에 속합니다. 우롱은 광저우, 대만, 푸첸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제가 집에서 마시던 금향차랑 비슷한 맛이었는데요. 사발에 주셨는데요. 우롱차 잎이 가라앉으면 마시라고 하는데요. 나중에 필터 달라고 해서 편하게 마셨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다과로 준건데요. 파인애플 말린겁니다. 이런 건 처음 보네요.

옆서도 챙겨주셨습니다.

마셔보라고 다른 차를 주셨는데요. 설명을 듣고도 잘 모르겠네요.

그릇이 참 신기하죠? 막사발 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100년 전 분들도 이렇게 드셨는가 싶어요.

지우펀 가이드 맵

지우펀 가이드 맵이라고 하는데요.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만은 우리가 어릴 때 배우던 번자 한자를 써서 낯설지는 않은데요. 봐도 몰라요.

옛날에는 물도 다 끓여서 차를 우렸다고 하죠. 먼 섬나라 산 속에 이렇게 중국 여동생이랑 올드하게 차 마시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찻집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있는데요. 저 간 날은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구름이 많았습니다. 오토 모드로 해서 사진 찍어 달라고 했는데요. 배경을 찍어줬습니다. 배경이 중요하죠.ㅋㅋㅋ

다른 찻집 차 사전 구매하기

저는 KKday에서 구매를 하고 갔는데요. 지우펀차팡이랑 KKDay 계약이 끝났나 봅니다. 관련 페이지가 안 나옵니다. 지우펀차팡은 직접 가셔도 될 거 같고요. 생각 보다 큰 곳이라 성수기에도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KKDAY에서 계약한 다른 찻 집을 봤더니 전망이 좋은가 봅니다. 다른 지우펀 찻집 링크를 걸어 봅니다.
“지우펀 스카이라인 티 하우스

https://www.kkday.com/ko/product/140681?cid=13934

위 링크로 구매 하시면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생깁니다.

Klook.com